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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seball/Giants

레이븐의 스토브리그: 한화 최재훈 - 하루 사이에 몸값이 2배로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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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포스트는 PC 환경에서 작성되었습니다.

스마트폰과 태블릿 등의 모바일 환경에 최적화되어있지 되지 않을 수 있다는 점을 알려드리며, 가급적 PC에서 조회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레이븐입니다.

지난 11월 12일 목요일, 한국시리즈가 KT 위즈의 4차전 4연승으로 막을 내리면서 정말 2021 시즌이 모두 끝나게 되었습니다.

KT 위즈의 창단 첫 우승, 창단 첫 통합 우승(이자 롯데의 비공식 V8)을 축하드립니다.

 

않이 근데 총재님 거기서 뭐하셈....??;; (사진 제공: 수원시)

이제 본격적으로 스토브리그가 시작되는 시점이라고 봐야 할듯한데요.

마침 KBO도 본격적으로 KBO 리그 FA 자격 선수 및 이번에 처음 도입된 퓨처스리그 FA 자격 획득 명단을 공시하였습니다.

 

2022년 FA 일정(좌), 퓨처스리그 FA 자격 취득 선수 명단(우) (자료 제공: KBO)

2022년 FA 자격 선수는 공시 후 2일 이내인 11월 24일(수)까지 KBO에 FA 권리 행사의 승인을 신청해야 하며, KBO는 신청 마감 다음 날인 11월 25일(목) FA 권리를 행사한 선수들을 FA 승인 선수로 공시할 예정입니다.

참고로 신설된 퓨처스리그 FA 역시 동일 일정으로 진행되며, 은퇴 및 방출 선수 포함 총 14명의 선수가 자격을 취득했습니다.

하지만 이 중 퓨처스리그 FA 권리 행사를 신청한 선수는 두산 베어스 소속의 국해성 선수 뿐인데, 대부분의 선수가 권리를 포기한 이유는 퓨처스리그 FA 제도가 허울만 좋은 유명무실 제도이기 때문입니다.

각 구단은 타구단 소속 퓨처스리그 FA를 3명까지 계약할 수 있고, FA 획득 구단은 계약하는 선수의 직전 시즌 연봉의 100%에 해당하는 금액을 보상금으로 선수의 원 소속 구단에 지급해야 하며, 퓨처스리그 FA 선수와 계약하는 구단은 해당 선수를 반드시 소속선수로 등록해야 합니다.

선수에게는 연봉은 직전 시즌 연봉의 100%를 초과할 수 없으며, 계약금도 지급되지 않는데, 선수든 구단이든 모두 이득이랄 게 전혀 없는 제도이기 때문에 완전 실패한 제도로밖에 보이지 않습니다.

2차 드래프트 제도를 없애고 구단 별 전력 유출의 균형을 맞추고 싶었다면 차라리 미국의 룰5 드래프트를 리그에 적합하게 개량하여 도입하는 것이 훨씬 나았으리라 생각합니다.

구단 선수명 포지션 나이 구분 인정 년수 등급 비고
KT 장성우 포수 31 신규 9 B  
허도환 포수 37 신규 8 C 35세 이상 대졸
황재균 내야수 34 재자격 4 B  
두산 장원준 투수 36 자격유지 4 B  
김재환* 외야수 33 신규 9 A  
박건우 외야수 31 신규 9 A  
삼성 백정현 투수 34 신규 9 B  
강민호 포수 36 재자격 4 C 3번째 FA
오선진 내야수 32 신규 9 C  
박해민 외야수 31 신규 8 A 대졸
LG 서건창 내야수 32 신규 9 A  
김현수 외야수 33 자격유지 4 B  
키움 박병호 내야수 35 신규 4 C 35세 이상 해외 복귀
NC 나성범 외야수 32 신규 8 A 대졸
롯데 정훈 내야수 34 신규 9 C  
민병헌 외야수 34 재자격 4 B 은퇴
손아섭 외야수 33 재자격 4 B  
기아 나지완 외야수 36 재자격 4 B  
한화 최재훈 포수 32 신규 9 B  

사족이 길었습니다. KBO는 이번 시즌을 끝으로 FA 자격을 얻은 선수 19명 또한 공시하였습니다.

지난 리그 중단 사태에 대한 책임이 있는 몇몇 선수들의 이탈로 예상보다 적은 명단이었지만, 의외로 2년을 거의 통째로 쉬고선 은퇴한 민병헌 선수까지 자격을 얻게 되었습니다. (* MLB FA 선수인 양현종 선수와 포스팅으로 MLB에 진출한 김광현 선수는 해당 명단에서 제외됩니다.)

그런데 FA 등급제가 본격적으로 도입되기 시작한 지금, 기존의 예상과 달리 한 선수가 A등급이 아닌 B등급을 얻게 되어 상당한 관심을 얻고 있습니다.

바로 한화 이글스의 주전 포수 최재훈 선수입니다.

 

현행 FA 등급제의 산정 조건

야구를 라이트하게 즐기시는 분들 가운데 FA 등급제에 대해 오인하고 "왜 저 선수는 우리 선수보다 못하는데 A등급이고, 우리 선수는 B등급, C등급이냐?"라며 분노를 성토하시는 웃지 못할 경우도 종종 발생하곤 합니다.

하지만 FA 등급제는 선수의 '실력'과는 무관하며, 선수의 '연봉'이 가장 주요하게 작용합니다.

그리고 FA 등급에 따라 보상 제도도 달라졌기 때문에 높은 등급을 받는 것이 좋은 것이 아니며, 오히려 다가올 FA 협상 과정에서 유리점을 잡기 위해서 FA 등급을 낮추고자 선수가 일부러 연봉을 낮춰달라고 조정하는 상황까지 연출되기도 합니다.

또한 이로 인해 20인 로스터, 25인 로스터를 짜는 것 역시 프런트의 중요한 역할이 되었습니다.

 

ㄹㅇ로 하루 사이에 가격이 더블로 올라버렸다. (사진 제공: (좌) 한화 이글스, (우) SBS 드라마 '스토브리그')

각설하고 최재훈 선수는 당초 A등급이 예상되었으나, SSG 랜더스 추신수 선수의 진입으로 인한 리그 전체 연봉 순위 변동, 구단의 옵션 행사 등 여러 요인으로 인해 B등급으로 결정되었습니다.

이에 따라 보상 선수 유출에서 약간 여유로워진 상황이기 때문에 무난하게 한화에 잔류할 것으로 예상되던 최재훈 선수를 향한 외부 구단의 머니게임이 예상되는 바입니다.

그렇다면 최재훈 선수는 머니게임에 참전해 어느 정도 출혈을 감수하고서라도 데려와야 할 전력이 맞는지, 롯데의 입장에서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1. 이례적인 2번 타자형 포수

32세에 커리어 하이를 갱신한 2번 타자형 포수라니, 이건 귀하군요?! (이하 자료 제공: 스탯티즈)

최재훈 선수는 2012년 두산 베어스 구단의 신고 선수로 입단하였고, 백업 포수로서 훌륭한 수비와 프레이밍 능력, 장타력 등으로 주목받던 선수였습니다.

하지만 2013년 이후 타격 부진을 겪으면서 박세혁 선수에게 백업 포수 자리를 밀려나게 되면서 전력 외 평가를 받았고, 2017년 한화로 트레이드 되고 말았습니다.

이후 절치부심한 최재훈 선수는 점차 '출루'에 신경 쓰는 OPS형 타자로 변신하였고, 그 결과 32세인 2021 시즌 커리어 하이를 갱신하게 됩니다.

카를로스 수베로 감독이 최재훈 선수의 선구안과 출루율에 주목하여 포수를 2번으로 기용하는 과감한 전략을 구사하였고, 이것이 최재훈 선수 개인에게도 유효하게 맞아 떨어져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10개 구단 포수를 통틀어 베테랑 강민호를 제외하면 최고 전력이라 봐도 무방하다.

타율 0.275(포수 2위), 출루율 0.405(1위), 장타율 0.387(3위), OPS 0.791(3위), wRC+ 124.6(1위), 52득점(3위), 103안타(공동 2위), 7홈런(공동 5위), 145루타(4위), 44타점(5위), 71볼넷(1위), BB/K 1.04(1위), WAR 3.67(2위), WPA 1.03(4위)

이 때문에 최재훈 선수가 보여준 성적은 전형적인 공격형 포수들과는 약간 결이 다릅니다.

대부분의 포수들은 6~8번 타순에 배치되어 장타를 노리는 강한 스윙을 합니다만, 최재훈 선수는 2번 타순에 배치되어 많은 볼넷을 얻어내고 출루를 하는 것에 더욱 초점을 맞춘 신개념 공격형 포수라 할 수 있겠습니다.

44타점의 최재훈 선수가 60타점 이상을 기록한 선수들보다도 그들보다도 조정 득점 생산력(wRC+)가 높을 수밖에 없는 이유입니다.

 

지난 3년 간의 성장세는 말 그대로 '괄목상대'할 만하다.

무엇보다 최재훈 선수에게서 눈에 띄는 점은 한화 이적 후 3년 동안 상전벽해, 괄목상대라는 사자성어가 어울릴 정도로 두산 시절과는 달리 현격한 차이를 드러냈습니다.

만년 백업 자리나 채우다 그마저도 밀려나며 선수로서 성장할 기회를 얻지 못하다가 한화에서 주전 포수 자리를 보장받으면서 완벽하게 변신에 성공했습니다.

이번 시즌의 커리어 하이가 단순한 플루크가 아님을 증명하는 근거입니다.

또한 이제 32세의 선수로 아직 타자로서 보여줄 것이 많은 연령대이기 떄문에 최재훈 선수의 타격 능력, 출루 능력은 여전히 큰 기대를 가질 만합니다.


2. 그런데 수비형 포수다?!

사실 최재훈은 수비형 포수였다!?

1실책(포수 최저 공동 1위), 수비율 0.999(1위), 62보살(1위), Pass/9 0.342(1위) RAA with ADJ 9.56(1위), WAA with ADJ 0.945(1위), RF9 8.17 (100경기 이상 선발 포수 중 3위)

* sFR(수비 관련 득점 기여): CS(도루 저지) 0.68(5위), BLK(블로킹) 1.05(1위), E+1.05(1위), RAA 2.26(1위)

그런데 저렇게 뛰어난 2번 타자인 최재훈 선수의 진가는 공격력에서 드러나는 것이 아니라 수비 능력에서 빛을 발합니다.

최저 실책과 최고 수비율, 폭투 포일을 최대한 막아내는 블로킹 능력으로 최재훈 선수의 수비 능력은 현재 리그 포수 중 단연코 1등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비록 등판시 투수 성적을 나타내는 CR/9은 5.07로 리그 9위에 그칩니다만, 그건 투수들이 한화 투수였던 것을 감안해야 합니다.

 

이는 확연히 좋아진 블로킹과 실책 억제 능력이 낳은 결과물이다.

최재훈 선수의 이런 안정적인 수비 능력에서 주목해야 할 것은 블로킹 능력과 실책 억제 능력의 현격한 성장입니다.

2019~2020시즌까지의 최재훈 선수에게 부족하다 싶었던 것이 이 두 가지였기 때문입니다.

자신의 수비에서 약점을 지워내며 더욱 성장하였고, 이젠 어엿한 베테랑 포수라 불려도 손색없을 수비 능력을 갖춘 탐나는 인재임에 틀림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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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수 모두를 종합한 WAR로는 최재훈 선수가 단연 리그 최고의 포수이다.

공격 종합 RAA 11.1(포수 3위), 수비 종합 RAA 8.6(1위), RAA-ADJ 13.4(1위), 대체Run 23.8(2위), RAR 43.5(1위), RPW 10.13(공동 2위), 종합 WAR 3.90 (1위)

(* 대체Run: 대체 선수 대비 타석 효과 / RAR: 대체 선수 대비 득점 생산)

결국 최재훈 선수는 '공수 겸장'의 '베테랑 포수'로서 완성되었다고 봐야 합니다.

비록 타격 유형은 다르지만, 공수 겸장으로서 출중하다는 점에서 이만수-박경완-양의지의 계보를 잇는 국가대표 포수 자리도 곧 넘볼 수 있지 않을지도 내심 기대가 됩니다.

최재훈의 종착점은 레전드급 포수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될 자리일지도 모른다.


3. 롯데에는 그가 필요하다! '푸른 피'가 아니라...

레전드 짤인 '포수력 풍성'이 이렇게 잘 어울리는 구단이 있다.

위와 같은 이유로 저는 작년부터 롯데는 최재훈 선수의 FA를 대비해야 한다고 주장한 바 있습니다.

최재훈 선수가 A급으로 추정되던 당시에도 출혈을 감수하고 과감하게 도전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해왔을 정도입니다.

그정도로 롯데의 '포수력 풍성'은 그 옛날의 한화와 크게 다르지 않다고 판단했기 때문입니다.

안중열-지시완-정보근-강태율 등 롯데의 포수 뎁스를 생각하면 확실히 '베테랑 포수'에 대한 갈증이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안중열 선수와 지시완 선수가 어찌저찌 2021 시즌을 나눠 맡으며 버텨냈지만, 확실한 주전은 둘 중 누구도 차지하지 못한 것도 아쉬운 부분입니다.

특히 지시완 선수를 트레이드 해오면서 기대했던 것이 '주전 포수' 역할이었던 것을 감안하면 상당히 아쉬운 부분입니다.

게다가 최재훈 선수는 앞서 살펴봤듯 2번 타자에 최적화된 포수라는 점도 눈에 띕니다.

롯데의 공격 시나리오에서 2번에서 번번히 흐름이 끊겨왔던 것을 감안한다면... (*누구 때문이라고는 굳이 언급 안 하곘습니다.)

2번 타자 겸 포수 최재훈은 정말 매력적인 선택지입니다.

으응.....??? 이건 또 머선 소리고??? (출처: MLB파크)

한편 지난 22일(월) SBS에서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스브스뉴스'의 프로그램인 '야구에 산다'에서 정우영 아나운서는 항간에 돌고 있는 일설 하나를 은근슬쩍 언급한 바 있습니다.

그 내용은 "모 구단의 로열 패밀리가 유출된 선수의 복귀를 노리라고 지시했다."라는 것이 골자인데, 이 로열 패밀리는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으로 추측되며, 유출된 선수는 삼성의 '푸른 피' 강민호 선수를 말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실제로 신동빈 회장은 2011년 지바 롯데 마린스의 구단주 대행 시절 구도 다카히토와 트레이드 된 오무라 사부로 선수를 향해 "사부로 선수가 나간 뒤부터 상황이 나빠져 최하위가 됐다. 올해 내보낸 선수라 하더라도 다시 귀환시키겠다."라는 폭탄 발언을 해 화제가 되기도 했으며, 실제로 사부로 선수는 FA를 통해 지바 롯데로 귀환한 바 있습니다.

또한 신동빈 회장은 작년 이대호 선수의 FA 계약에 진전이 없던 당시에 구단주로서 직접 자금 융통을 지시하며 이대호 선수와의 2년 계약을 극적으로 추진해낸 바 있습니다.

그렇기에 강민호 선수의 귀환을 바라는 롯데 팬들이 많은 상황에서 이를 호재로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겠지만, 저로서는 '베테랑 포수'가 필요하다면 더더욱 강민호 선수가 아닌 최재훈 선수를 노려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역대급 레전드 포수들도 '나이' 앞에서는 장사 없었다.

강민호 선수는 37세의 나이에도 삼성 라이온즈의 주전 포수로서 활약하고 있습니다만, 앞으로 몇 시즌이나 더 '포수'로서 활약할 수 있을지에 대해서는 큰 의문점이 남습니다.

포수라는 포지션은 다른 포지션에 비해 무릎과 허리에 가해지는 하중이 어마어마하므로 늦은 나이까지 주전 포수로 활약하는 경우는 정말 드뭅니다.

당장 MLB의 사례만 봐도 명예의 전당 헌액이 가시권이자 아직 미래가 창창한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우승 청부사이자 역대급 레전드 주전 포수 버스터 포지 선수가 34세의 나이임에도 부상 이력을 이유로 이른 은퇴를 결정할 만큼 포수라는 포지션은 가혹하기 그지 없습니다. (* 물론 사업 투자가 초대박이 터졌다는 전제가 있긴 합니다만....)

굳이 미국으로 시선을 돌리지 않아도 KBO 리그 역대급 레전드 포수인 이만수 감독, 박경완 코치의 사례만 봐도 늦은 나이까지 포수를 하는 것은 거의 불가능에 가깝다고 봐야할 것입니다.

이만수 감독 역시 허리와 무릎 부상 등으로 말년 4년 동안에는 1루수와 지명타자를 소화해야 했으며, 박경완 코치는 41세까지 포수로서 선수 생활을 마감했지만 말년 3년 동안의 타격 성적이 극명하게 떨어졌으며, 거의 매년 2점대 이상을 기록하던 WAA with ADJ마저 음수를 기록하는 등 수비 능력도 현격히 떨어지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강민호 선수를 FA로 영입한다 한들 주전 포수로서 1년도 채 못 쓸 것이라는 예상이 되며, 그럴 것이라면 더더욱 4년 이상을 보장할 수 있는 최재훈 선수가 더욱 좋은 대안입니다.

新 포수력 풍성의 한화 vs 김민수 외의 대안이 없는 삼성, 머니게임은 삼성 쪽이 더 치열할 것이다.

혹자들은 강민호 선수가 C등급이기 때문에 데려오는 것이 더 수월하다고 이야기합니다만, 애초에 머니게임 자체에서 강민호 선수 쪽이 더 치열할 것으로 예상합니다.

한화는 비록 '포수력 풍성'의 재현일 수는 있으나 이해창-백용환-허관회 등 1군에서 즉시 포수로 활용 가능한 선수가 제법 되는 편이며, 이번 신인 드래프트에서 고교 포수 1위로 평가받은 허인서 선수 또한 영입했기에 최재훈 선수가 없는 미래를 꾸려나가는 것을 놓고 "최재훈 말고는 대안이 없다."라고 굳이 배수진까지 칠 상황은 아닙니다.

또한 한화 구단은 외야수 자리를 놓고 외부 FA에 참전할 것을 선언한 상태인데, 외야수 FA 시장에 툭하면 100억급 계약 이야기가 오가는 거품이 낀 상황에서 최재훈 선수에게 온전히 머니게임에 올인할 수도 없는 상황입니다.

반면 삼성은 상황이 다릅니다. 삼성의 경우 현재 등록된 포수는 총 8명이지만, 1군 출전 소화가 가능한 선수는 강민호 선수 외에는 김민수 선수가 전부입니다.

삼성이야말로 "강민호 말고는 대안이 없다."라며 배수진을 쳐야 하며, 박해민-백정현 선수 중 한 명 이상을 놓치는 한이 있더라도 강민호 선수는 삼성이 반드시 잡아야 하는 상황인 셈입니다.

그리고 푸른 피는 푸른 구단에서 은퇴하시는 게 순리에 맞습니다.

따라서 제 생각으로는 오히려 롯데가 외부 FA로 포수 영입에 다시 나서게 된다면 강민호 선수보다는 최재훈 선수가 훨씬 좋은 선택인 상황입니다.

오신 적은 없지만 벌써부터 그립습니다?

 

 

한화, FA 최재훈과 5년 최대 54억원에 계약 체결 [공식발표]

(엑스포츠뉴스 조은혜 기자) 한화 이글스가 27일 최재훈(31)과 5년 총액 최대 54억원(계약금 16억원, 연봉 33억원, 옵션 최대 5억원)에 FA 계약을 체결했다.한화 이글스는 주전포수로서 팀 내 입지와

sports.news.naver.com

(*Aㅏ....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았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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