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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seball/Giants

레이븐의 스토브리그: 삼성 백정현 - 선발 투수 FA를 또 하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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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포스트는 PC 환경에서 작성되었습니다.

스마트폰과 태블릿 등의 모바일 환경에 최적화되어있지 되지 않을 수 있다는 점을 알려드리며, 가급적 PC에서 조회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레이븐입니다.

개인적으로 휴식이 좀 필요한 상황이었기에 한동안 포스팅이 뜸하였습니다.

한국시리즈가 KT 위즈의 초강세로 이어지며 두산 베어스의 북산 엔딩이 예상되는 가운데, 포스트시즌 탈락 구단들의 팬덤에서는 벌써부터 스토브리그의 귀추를 주목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그 가운데 롯데 자이언츠 팬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유튜버 용캐스터님의 앙케이트 영상에서 재밌기도 하면서, 저로서는 정말 이해가 되지 않는 결과를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용캐스터님의 해당 영상은 다음 링크를 통해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Jxo23wKwNcs)

 

롯데 자이언츠 팬들은 박해민, 백정현, 강민호 등 삼성 소속 FA 선수들을 강력하게 원하고 있는 모습이다. (자료 제공: 용캐스터)

해당 앙케이트에서 '외부 FA 위시리스트'에 대한 응답으로 최다 득표를 얻은 것은 삼성 라이온즈의 중견수 박해민 선수로, 한 베이스를 더 나가는 야구를 추구하는 현재 롯데의 기조와도 적합한 선수이자, 붙박이 주전 중견수의 부재라는 갈증을 해소해줄 수 있는 선수이기에 이는 충분히 납득이 가능한 선택입니다.

문제는 2위와 3위인데요. 바로 같은 삼성 라이온즈 소속 투수 백정현 선수와 포수 강민호 선수를 상당수의 팬들이 강력하게 원하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강민호 선수에 대한 향수를 떨쳐내지 못하는 팬들을 하루이틀 본 것은 아니며, 3번째 FA인만큼 C등급 확정이기에 보상 선수도 없다는 장점이 있겠습니다만, 이른바 '푸른 피' 발언은 차치하고서라도 정말 냉정하게 말해 금년 시즌에도 결국 부상의 잦은 재발로 기량이 다시 악화된 데다 1년도 제대로 못 써먹을 포수를 FA씩이나 해야 하는지 의문입니다.

오히려 베테랑 포수에 대한 갈증이 크다면 큰 출혈을 감수하고서라도 한화 이글스의 최재훈 선수를 더 원해야 하는 게 상식적인 사고 로직이라고 봐야합니다. (*어디까지나 강민호 선수의 무리한 영입을 반대하기 위한 논거일 뿐, 최재훈 선수를 롯데로 무조건 데려와야 한다는 논리는 아니므로 괜한 오해는 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한편 백정현 선수는 이번 시즌 정말 좋은 성적을 보여준데다, 롯데에 부족한 좌완 선발 자원이기 때문에 원하시는 분들이 꽤 되는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롯데 자이언츠는 선발 투수든 불펜 투수든 FA로 투수를 영입해서 재미를 본 기억이 거의 없는 팀이기에 불안한 것이 또한 현실입니다.

그렇다면 백정현 선수는 과연 롯데 자이언츠가 모험을 감수하면서까지 필요로 하는 전력이 맞는 걸까요?


1. 2021 시즌 '백쇼'는 어떻게 가능했는가?

늦게 만개한 꽃? 백정현 선수는 2021년 명백히 커리어 하이 시즌을 보냈다. (이하 자료 제공: 스탯티즈)

백정현 선수는 2021 시즌을 27경기 선발 출장하여 157.2이닝, 14승 5패, ERA 2.63, WHIP 1.24, WAR 5.26이라는 좋은 기록으로 커리어 하이를 갱신하였습니다.

특히 WAR로 치면 두산 베어스의 아리엘 미란다 선수 다음 순위인 2위를 기록하면서 토종 선발 투수로서 강력한 모습을 보여주었다는 것이 지배적인 여론입니다.

하지만 백정현 선수가 꾸준히 이런 좋은 모습을 보여주던 선수가 아니었기에, 도대체 어떻게 이런 갑작스러운 성장이 가능했는지 궁금해 하는 팬들도, 전문가들도 많았던 게 사실입니다.

 

백정현 선수의 2020 시즌과 2021 시즌의 구종 구사율 및 구종 가치 변화

2021 시즌 백정현 선수의 크게 달라진 점으로는 우선 포심의 비율을 줄이고 슬라이더의 비율을 늘렸으며, 이와 함께 두 구종의 구종 가치가 대폭 상승했습니다.

약 5% 내외로 볼 배합을 수정한 것이 두 구종으로 삼진을 잡아내는 능력, 배트에 쉽게 컨택되지 않는 능력을 불러왔다고 해석될 수도 있겠습니다.

또한 말을 잘 듣지 않던 커브의 비율 또한 4.4% 줄인 것이 인상적입니다.

클레이튼 커쇼 선수의 커브를 연상케 한다는 이유로 '백쇼'라는 별명을 가져다 준 커브였지만, 커브를 고집하지 않고 과감하게 버린 것이 오히려 선수에게 득이 된 셈입니다.

결정적으로 그간 전형적인 4피치 유형의 피칭 디자인을 보여준 백정현 선수가 2021 시즌은 투심을 7.6% 가량 구사한 것 또한 유효했다고 해석됩니다.

주요한 볼 배합으로는 포심-슬라이더-체인지업의 전형적인 배합으로 가져가며, 커브는 보여주기 식으로 활용하고 가끔 허를 찌르는 투심의 인코스 공략이 2021 시즌 백정현 선수의 커리어 하이 성적에 상당히 기인했다고 보아야 하겠습니다.

 

2020 시즌(좌) 및 2021 시즌(우) 백정현 선수의 투구 폼 비교. 팔을 쭉 뻗지 않고 끌어올린 채로 테이크백을 굉장히 짧게 가져가는 식으로 변하였다. (자료 제공: MBC스포츠플러스, 스포티비2)

한편 백정현 선수는 여러 전문가들 사이에서도 2021 시즌에 투구 폼에 꽤 손을 본 것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그간 왼팔을 아래로 쭉 뻗어서 팔을 늦게 끌어올리며 공이 늦게 나오면서 타이밍을 뺏는 것이 백정현 선수의 특징적인 투구 폼이었다면, 2021 시즌은 팔을 구부린 채로 빠르게 끌어올려서 릴리즈 포인트를 뒤로 잡고 공이 빠르게 나오게 하는 방식을 택했습니다.

이로 인해 그간 백정현 선수의 폼에 눈이 익었던 타자들이 타이밍을 잡기 어려웠던 것이 아니냐는 것이 중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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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회광반조?

하지만 저의 솔직한 심정은 이러한 백정현 선수의 늦은 커리어 하이 폭발에 찬사와 박수를 보내면서도 동시에 이 성적이 쭉 유지될 것이라는 믿음을 갖지 못하고 있습니다.

백정현 선수를 찬찬히 뜯어보면서도 소위 말하는 '플루크', '회광반조'라는 단어가 머리에서 도저히 떠나질 않았기에 저의 의심을 뒷받쳐줄 증거들이 데이터로 남아있는지 확인해 보았습니다.

 

2021 시즌 WAR 순위와 해당 선수들의 직전 시즌 WAR 비교. 백정현 선수의 WAR 상승폭은.... 너무 일반적이지 않다.

2021 시즌 WAR 순위를 5위까지 살펴본 결과, 두산 미란다 선수가 7.09라는 압도적인 수치로 1위를 굳건히 지킨 가운데 백정현 선수와 KT 고영표 선수가 근소한 차이로 2위와 3위를 나란히 차지하였습니다.

그 밑으로는 LG의 케이시 켈리 선수가 4위, 삼성의 원태인 선수가 5위를 차지하였습니다.

미란다 선수는 KBO 리그 데뷔 시즌이기 때문에 2020 시즌 WAR을 대만 리그에서 가져와야 하므로 의미있는 비교가 아니므로 자료에서 제외하였으며, 백정현 선수를 제외한 나머지 세 선수의 공통점으로는 이전 시즌에서도 WAR 1.5 이상은 기록을 해줬다는 점입니다.

켈리 선수야 워낙 꾸준하게 좋은 성적을 내주던 에이스였고, 고영표 선수와 원태인 선수는 기복이 있어도 이 선수로 인해 최소 1.5경기는 더 이기게 만들어 주었던 선수들이었던 셈입니다.

반면 백정현 선수의 WAR 5포인트 이상 급상승은 너무 일반적이지 않기에 이를 꾸준한 성장과 안정세로 납득하기가 아무래도 어려운 상황입니다.

 

2021 시즌 FIP-ERA 순위와 BABIP 순위 비교. 백정현 선수의 기록은 아무래도 너무 '비일반적'이다.

다음으로 살펴볼 기록은 두 가지로, 'FIP와 ERA 간 차이'와 BABIP 수치입니다.

FIP는 수비 무관 평균 자책점으로, 표본이 늘어나면 늘어날수록 결국 ERA와 수렴하게 돼있는 수치입니다.

따라서 F-E는 극단적으로 말해 해당 선수의 성적에 거품이 얼마나 껴있는지 가늠할 수 있는 수치가 되기도 합니다.

2021 시즌 F-E 순위에서 백정현 선수는 1.59라는 수치로 단연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습니다.

2~5위를 기록한 최원준, 에릭 요키시, 케이시 켈리, 원태인 선수의 F-E 수치는 2020시즌과 2021시즌의 차이가 크지 않고 오차범위 내에 머물러 있는 반면 백정현 선수의 경우는 1.01이나 차이가 나기 때문에 이는 표본을 이탈한 비정상적 데이터라고 해석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한편 백정현 선수는 2021 시즌 BABIP의 수치가 예년보다 상당히 낮은 편입니다.

인플레이 타구의 안타 비율을 따지는 BABIP은 흔히들 운적 요소를 반영하는 지표로 알려져 있기도 합니다만, 통산 BABIP의 경우는 이야기가 달라집니다.

일반적인 투수의 경우 통산 BABIP은 리그 평균 BABIP인 0.280 내외로 형성이 되기 마련이며, 만약 통산 BABIP이 이를 너무 크게 벗어나 높은 수치를 기록한다면 결국 선수가 꾸준이 안타를 처맞은 탓이 된다는 이야기입니다.

백정현 선수의 통산 BABIP은 0.315인 반면 2021 시즌은 0.274로 꽤나 표본에서 많이 벗어난 모습입니다.

1위인 박세웅 선수와 3위인 김민우 선수도 비슷한 경향을 보이는데 그럼 이 선수들도 플루크냐는 반문이 가능하지만, 아직 젊고 전도유망한 국가대표 선수들과 투수의 전성기를 지나 꺾여가는 35세의 투수를 바라보는 시선은 엄연히 달리 해야 합니다.

 

지난 4년 간 땅볼보다 뜬공이 꾸준히 많았던 백정현 선수였기에 FIP와 BABIP은 땅볼 유도 능력을 제대로 반영 못한다는 반론도 통하지 않는다.

게다가 이 지표의 신뢰성을 더해주는 부분은 바로 백정현 선수가 뜬공 유도형 투수라는 점입니다.

일반적으로 땅볼 유도형 투수가 FIP와 BABIP이 높게 나타나는 편인데, 재밌게도 같은 결과가 도출되지만 각기 다른 근거를 갖고 있습니다.

FIP의 경우 결국 자책점을 반영하는 것이기 때문에 타구가 멀리 나가지 않는 유형의 투수가 수치가 낮게 나올 수밖에 없습니다.

반면 BABIP은 인플레이 타구를 수비로 처리해내기 얼마나 용이하냐를 반영하기 때문에 땅볼보다는 뜬공이 아무래도 낮게 나오는 경향이 있습니다.

지난 4년 간 백정현 선수는 엇비슷한 수치이긴 해도 꾸준히 땅볼보다는 뜬공을 많이 유도해내는 투수였고, 그러한 과정에서 자신의 통산 표본을 크게 벗어나는 수치를 기록했다는 점은 향후 이 성적의 향상성에 상당한 의구심을 품게 합니다.

F-E 수치와 LOB%의 수렴 경향을 살펴 보면 비정상적 표본이라는 가설에 자꾸 힘을 실어주게 된다.

마지막으로 살펴볼 데이터로는 역대 F-E의 순위와 최근 10년간 선발 LOB%의 순위를 기록한 선수와 해당 선수들의 이듬해 데이터의 비교입니다.

(* LOB%를 최근 10년간으로 설정한 이유는 2000년대 중반까지 집계가 제대로 되지 않았기 때문이니 양해 바랍니다.)

(** 일반적으로 F-E와 LOB%의 상관관계는 70% 이상으로 평가되므로 두 수치의 일치도는 유의미합니다.)

이 수치를 비교해보면서 올해의 백정현 선수는 신기하게도 2015년의 압도적이었던 양현종 선수의 모습과 유사하게 느껴졌습니다.

2015년의 양현종 선수는 15승 6패, WHIP 1.24, ERA+ 202.1, FIP+ 108.5, WAR 8.14라는 압도적인 수치를 기록하며 커리어 하이를 찍은 바 있습니다만, 2016년은 어느 정도 자신의 원래 페이스대로 돌아가는 경향을 보였습니다.

특히 양현종 선수의 2015 시즌 F-E 수치는 2.12로 너무 비정상적인 수치였기에, 이듬해 1.07로 확연히 떨어지는 경향을 보실 수 있습니다.

또한 2015 시즌 양현종 선수의 잔루 처리율은 무려 87.2%였는데, 리그 평균인 70~72%에서 너무 확연히 벗어나는 경향을 보였다가 다시 2016 시즌 그에 준하는 71.5%로 내려왔습니다.

양현종 선수의 커리어 하이는 수비의 도움 덕택이었다는 이야기가 되며, 이는 해당 데이터에서 2~3위를 다투는 백정현 선수라고 다르지는 않을 것입니다.

 

역대급 괴물 투수의 성적을 보여준 투수들도 커리어 하이 직후 고꾸라졌는데, 백정현 선수의 커리어 하이 수치는 심지어 그렇게 압도적이라고 보기도 어렵다.

마지막 자료는 약간의 재미로 추가해 보았습니다만, 무시하기는 어려운 자료입니다.

앞서 백정현 선수의 이번 시즌 성적이 2015년 양현종 선수와 유사한 면이 많다고 하였는데, 그와 또 비교해보자면 2020시즌의 스트레일리 선수도 2015 시즌의 양현종 선수와 데이터적으로 유사한 면이 많이 보입니다.

이듬해의 성적 하락폭까지 매우 비슷한 상황입니다.

백정현 선수의 성적 하락폭이 만약 이와 비슷한 급간으로 형성되게 된다면, 오버페이가 필연적인 외부 FA 영입 머니게임까지 참가해야 할 필요성이 있을지 우려스럽습니다.

 

그런데.... 왜 그의 향기가 진하게 풍겨오는 것일까.... (사진 제공: 롯데 자이언츠)

또한 앞서 언급했던 백정현 선수의 '바뀐 폼' 역시 이번 시즌 이후 통할지 의문입니다.

이렇게 테이크백과 백스윙을 짧게 가져가며 릴리즈포인트를 뒤에서 당겨오는 선수로는 이번 시즌까지 롯데 자이언츠에서 뛰었던 노경은 선수가 대표적입니다.

노경은 선수의 이런 짧은 테이크백과 백스윙은 구속이 하락하는 시점에서 타자들이 기존의 타이밍으로 공략을 하려다 실패하면서 톡톡히 이득을 본 바 있습니다.

그러나 타자들도 바보가 아니기에 몇 시즌 안에 적응하였고, 결국 구속이 점차 하락하는 데다 장점이었던 제구가 무너지는 폼으로 바뀌는 탓에 노경은 선수는 자존심을 회복하지 못하고 계약 만료 방출의 고배를 마셔야만 했습니다.

백정현 선수 역시 가뜩이나 제구가 좋은 투수가 아님에도 이런 극단적인 짧은 폼과 이른 릴리즈포인트로 얼마나 더 이득을 볼 수 있을지는 의구심이 드는 것이 사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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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선발 투수 외부 FA 잔혹사

KBO에서 FA가 도입되면서 FA로 선발 투수를 외부 영입한 사례로는 이강철(2000, 해태→삼성), 진필중(2004, 기아→LG), 이상목(2004, 한화→롯데), 박명환(2007, 두산→LG), 장원준(2015, 롯데→두산), 배영수(2015, 삼성→한화) 등으로 압축할 수 있습니다.

(* 제외 사례: 송신영은 2015시즌부터 선발 전환 / 우규민은 선발로 영입했으나 불펜으로 활용 중 / 송은범, 심수창은 보직을 특정할 수 없는 사례라 제외)

위의 사례들 가운데 유의미한 자료들을 모아본 결과 외부에서 롯데로 영입한 사례인 이상목 선수, 롯데에서 외부로 나간 장원준 선수, 롯데 내부 FA로 남았던 사례인 노경은 선수, 그리고 외부 데이터로 배영수 선수까지 4개의 사례를 비교해 보았습니다.

 

Aㅏ....

보시다시피 선발 투수의 FA 영입으로 성공을 한 사례는 없다시피 합니다.

그나마 롯데에서 두산으로 떠나고 3년간 미친 활약을 보여준 장원준 선수만이 FA 선발 투수 영입으로 성공한 것이라 해석될 수 있겠습니다.

 

FA 선발 투수들의 뚜렷한 공통점은 비슷한 나이대에 소위 '먹튀'를 했다는 점이다.

그리고 FA 선발 투수들의 공통적인 경향은 33~37세에 소위 '먹튀'를 했다는 점입니다.

그럴 수밖에 없는 것이 투수의 역량은 해당 나이대에 현저히 떨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백정현 선수가 34세에 늦은 커리어 하이를 기록한 것은 그저 '회광반조'라고 봐야 할 것입니다.

 

필자는 좌완 노경은, 좌완 이상목을 원하지 않는다. 독자 여러분들도 그러리라 믿는다.


마지막까지 읽어주셔서 감사드리며, 재미있게 읽으셨다면 공감과 구독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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