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포스트는 PC 환경에서 작성되었습니다.
스마트폰과 태블릿 등의 모바일 환경에 최적화되어있지 되지 않을 수 있다는 점을 알려드리며, 가급적 PC에서 조회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레이븐입니다.
사정이 있어 좀 오래 쉬었습니다. 사실 지금도 폐렴에 걸렸는데 입원할 정도는 아니지만 잘 낫질 않네요... ㅠ
쉬는 기간 동안 제법 여러 소식이 있었습니다만, 롯데에게 있어 가장 큰 뉴스는 일단 외국인 선수 계약에 차질이 생기는 것 외에는 진해수 선수의 트레이드 영입 소식일 겁니다.
롯데는 참 팀 컬러가 계속 그 모양인지는 모르겠는데, 어째 좌완 투수들이 좌타자 상대 원포인트 역할을 해줄 수 있는 선수를 줄곧 찾기 어려웠습니다.
하지만 내부 선수로는 도저히 계산이 안 선다고 판단했다기보다는 현재 포진된 좌완 투수들이 아직 경력이 많지 않은 루키급들이기에 아무래도 위기 상황을 많이 겪어본 베테랑 선수도 필요하다는 계산으로 트레이드를 했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반면 진해수 선수 역시 2022년 시즌 커리어 하이를 기록할 정도로 LG에서의 활약이 돋보였습니다만, 2023 시즌 염경엽 감독의 전력 구상에 포함되지 못했던 것이 트레이드 기회가 됐을 것입니다. (실제로 차명석 단장 역시 그런 취지로 인터뷰 한 바 있습니다)
2023 시즌 중간에도 심재민 선수를 트레이드로 영입해 왔습니다만, 사실 심재민 선수 역시 좌타자 상대로 성적이 뚜렷하게 좋은 유형이 아니었고, 오히려 선발 자원으로서 더 매력적인 상황이라 사실상 좌완 원포인트로서는 제외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지금 시점에 다시금 롯데의 좌완 투수들을 대략적으로 살펴 보고 다음 시즌을 어떻게 구상할 것인지 예상해보고자 합니다.
이름 | 나이 | 2023 시즌 성적 | 기타 의견 |
진해수 | 37 | 19G 14.2이닝 2HD ERA 3.07 WHIP 1.91 피안타율 0.295 | 2022 시즌에 커리어 하이 기록한 바 있음 |
심재민 | 29 | 33G 3W 1L 6HD ERA 3.78 WHIP 1.57 피안타율 0.275 | 5선발 자원으로 봐야 함 |
김진욱 | 21 | 50G 2W 1L 8HD ERA 6.44 WHIP 1.82 피안타율 0.262 | 군 입대 가능성 있음 |
박재민 | 22 | 없음 20G 22이닝 3HD 20K ERA 0.82 WHIP 0.91 피안타율 0.135 (2021 퓨처스) | 11월 24일 소집 해제 |
이태연 | 19 | 32G 33.1이닝 2W 7HD ERA 3.51 (퓨처스) | 군 입대 가능성 있음 |
장세진 | 19 | 18G 28이닝 1W 1L 1HD ERA 3.21 | 1월 9일 입대 예정 |
홍민기 | 22 | 없음 | 5월 7일 전역 후 부상 재활 |
송재영 | 21 | 없음 18G 1W 1L 1SV 2HD ERA 2.36 WHIP 1.14 피안타율 0.210 (2021 퓨처스) | 11월 1일 상무 전역 |
정현수 | 22 | 없음 | 신인 |
박성준 | 18 | 없음 | 신인 |
상기 서술한 선수들 중 볼드 처리한 선수들이 주요 전력이 될 만한 선수들이라 생각합니다. (심재민은 선발 자원으로)
사실 김진욱 선수가 입대를 하지 않고 다시 풀 시즌을 뛰어주면서 2023 시즌 초반에 보여주었던 임팩트를 온전히 자신의 것으로 체득할 수만 있다면 별로 걱정할 것이 없다고 생각하지만, 선수의 멘탈 문제가 상당히 골이 깊어 보여 쉽지 않을 듯합니다.
결국은 트레이드를 해오기도 했거니와 관록이 가장 많은 진해수 선수에게 가장 많은 기회가 갈 것은 자명해보이나, 진해수 선수도 나이가 나이인지라 다시 성적 하락이 오지 말라는 법은 없으니 차선책은 반드시 마련해야 합니다.
입단 후 잦은 부상과 군 문제 해결 등으로 제대로 된 기회를 받지 못했던 홍민기 선수가 제대로 만개해주기를 기대해야 할 수도 있겠습니다.
한편 최강야구 좋아하시는 분들은 무조건 정현수라고 하실 게 뻔해 보이는데.... 누차 강조드렸지만 정현수 선수는 피칭 디자인 자체가 불펜으로 쓸만한 선수가 아닙니다.
하지만 제 생각과는 달리 현장에서는 정현수 선수를 원포인트 자원으로 생각하고 있는 듯 하던데... 도대체 근거가 뭔지는 모르겠습니다.
차라리 장기 프로젝트로 선발 자원으로 키우는 쪽이 선수에게 그나마 나은 방향일 텐데 말입니다.
마지막까지 읽어주셔서 감사드리며, 재미있게 읽으셨다면 ♥공감과 구독 부탁드립니다.
포스트 내용에 대한 의견이 있으시면 댓글을 부탁드립니다.
또한 좌측 하단의 공유 기능을 이용해 SNS로 이 글을 공유하실 수 있습니다.
'Baseball > Giants' 카테고리의 다른 글
노상수는 KBO 명예의 전당에 들어갈 수 있을까 (3) | 2024.01.03 |
---|---|
임준섭은 김상수의 뒤를 이을 수 있을까 (1) | 2023.12.18 |
대혼돈의 2차 드래프트... 롯데의 선택은? (7) | 2023.11.22 |
안치홍의 이적... 다시 2루수를 찾아서 (1) | 2023.11.20 |
썰이 돌고 있는 딜런 피터스에 대한 단상 (2) | 2023.11.2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