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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seball/Giants

안치홍의 이적... 다시 2루수를 찾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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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포스트는 PC 환경에서 작성되었습니다.

스마트폰과 태블릿 등의 모바일 환경에 최적화되어있지 되지 않을 수 있다는 점을 알려드리며, 가급적 PC에서 조회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레이븐입니다.

아침부터 전준우 선수의 4년 총액 47억 원 계약 발표가 이루어진 가운데, 안치홍 선수의 이적 소식이 담긴 뉴스가 나온 상황입니다.

내부 FA 선수 두 명의 잔류를 최우선으로 생각해야 할 스토브리그 구상에서, 절반의 성공만 거둔 셈이 되겠습니다.

김태형 감독의 강한 부탁에도 불구하고, 한화가 안치홍 선수에게 제시한 것이 총액 72억 원 규모의 계약이라는 이야기를 들으면... 이건 솔직히 잡기 어려운 점을 인정하고 가야할 것 같습니다.

 

여하튼 안치홍 선수가 정말로 이적을 하게 된다면, 당장 닥쳐올 시즌 구상에 굉장한 차질이 생기기 마련입니다.

2루수 자리야 어떻게든 메울 수야 있겠지만, 타격에서의 공백은 상당히 커질 것이기 때문입니다.

당장 팀내 타격 WAR 2위에 OPS 0.774, wRC+ 119.1로 타격의 큰 축을 담당하고 있었습니다.

이적 가능성이 높은 협상 상황을 감안하자면, 구단 내에서도 이 공백을 메우기 위한 대한을 준비는 하고 있었을 것입니다.

각설하고 안치홍 선수의 공백을 매우기 위한 시나리오를 여러 가지로 따져봐야 할 것이고, 특히 수비 포지션과 타격 성적 각 측면에서 따져봐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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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내용에 대해서는 꽃겨울 유튜브 채널에서 이미 간략하게는 다뤄봤지만, 이제 좀 구체적으로 가시화할 타이밍인 듯합니다.


1. 일단 내부에는 누가 있나?

일단 내부에서 2루가 가능한 내야수를 따지자면 박승욱-고승민-김민수-정대선 이렇게 4명의 선수가 있을 것입니다.

다만 박승욱 선수의 경우 상기 첨부한 영상에서 언급했듯, 노진혁 선수의 백업 역할을 최우선적으로 해줘야 하는 상황이며, 주전 2루수로 자리를 하기에는 KT 위즈에서 보여주었던 모습이 롯데에서 아예 없어진 것은 아니라는 불안 요소도 있습니다.

그리고 김민수 선수 역시 코너 내야에서의 유틸리티 역할이 보다 중요해질 상황이기에 주전 2루수 자리를 주기엔 애매한 상황이며, 정대선 선수는 퓨처스에서 2루수로 뛰고는 있었으나 향후 유격수를 준비하고 있기에 지금 타이밍에 2루에 소위 박고 키우는 타이밍으로 보기엔 적절치가 않습니다.

결국 내부에서 해결하고자 한다면 고승민 선수가 유일한 해결책일 것으로 보입니다만, 군 제대 후 외야와 1루로만 출장을 해왔기에 다시 2루로 복귀하는 것에는 적응의 기간이 꽤 길지 않을까 하는 우려도 있습니다.

그래도 장타툴을 갖춘 타격 능력과 뛰어난 근력을 바탕으로 한 운동 능력을 생각하면, 2루에 다시 적응한다면 현재로서는 그나마 최선의 수가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2. 외부로 눈을 돌린다면?

 

현재 FA 승인된 선수 중 2루를 볼 수 있는 선수로는 김민성, 김선빈, 강한울 선수가 있습니다.

김선빈 선수는 아마 기아에서 잔류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기에 사실상 경쟁이 불가능하다고 봐야 할 것이고, 김민성 선수와 강한울 선수는 모두 주전 2루수가 아닌 내야 유틸리티로 2루보다는 각각 3루와 유격수 등을 더 많이 봐왔습니다.

확신에 찬 명쾌한 대안이라고 보기에는 어려운 상황이긴 합니다만, 세 선수 중 가장 비딩이 용이하고 나이도 가장 젊은 축인 강한울 선수를 고려해봐야 할 수도 있겠습니다.

또한 현재 2차 드래프트로 인해 화제되고 있는 베테랑 내야수 선수도 (이름은 굳이 공개하지 않겠습니다) 고려 대상이겠고, 그쪽이 어찌보면 가장 확실한 대안이겠지만, 롯데의 순번이 4번이기 때문에 쉽지 않을 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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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타격 공백은 어떻게 매울 것인가?

가장 곤란한 것은 역시 타격 공백입니다.

1번에서 따져봤을 때 고승민 선수가 타격 재능을 제대로 꽃피워만 준다면 걱정 없을 문제입니다만, 세상을 마냥 그렇게 무책임하게 긍정적으로만 살면 안 됩니다.

상기 첨부한 영상에서는 외부 FA 볼게 아니라 내부 다 잡을 생각부터 해야한다고 했는데, 막상 상황이 이렇게 됐으니 결국 출혈을 감안해서라도 안치홍 선수를 잡기 위해 준비한 금액+α로 타격 공백을 메울 생각을 해야합니다.

일단 오지환 선수는 FA 권리를 행사했지만 장기 계약인데다 LG 왕조 선언까지 한 마당이니 FA로 계약을 갱신하는 정도에서 그칠 것이기에 넘볼 수 있는 옵션 자체가 없을 것입니다.

그렇다면 출혈을 감안해서라도 김태형 감독이 원하는 대로 장타력을 확보할 수 있는 타자 영입이 필요할 것이고, 결국 남는 선택지는 양석환 선수 정도밖에 없을 것입니다.

물론 A등급이기에 보상 선수 문제를 비롯한 반대 급부가 크고, 두산 내부에서도 잡기 위한 총력전을 할 것이라 가능성은 매우 낮게 보고 있습니다.

결국 그러면 타격 공백의 핵심 키는 자연스럽게 외부에서 타격 공백을 메울 수 있는 현재 남은 유일한 수단인 '외국인 타자'에게로 이어지게 될 것입니다.

문제는 김태형 감독이 바라는 조건에 맞춰 열심히 팬그래프를 뒤져보고는 있습니다만... 후보가 한 서너명 나오긴 하는데 쉽진 않아보입니다.

이별은 만남보다 참 쉬운 건 가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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