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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seball/Giants

외국인 에이스의 실종, 결단 내리기엔 이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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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포스트는 PC 환경에서 작성되었습니다.

스마트폰과 태블릿 등의 모바일 환경에 최적화되어있지 되지 않을 수 있다는 점을 알려드리며, 가급적 PC에서 조회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레이븐입니다.

롯데 자이언츠는 11경기를 소화하며 5승 6패, 승패 마진 -1을 기록 중입니다.

이 와중에 나균안 선수가 3승을 견인한 가운데, 1선발로 고려하던 댄 스트레일리 선수는 3경기 등판하여 무승 2패를 기록하는 부진을 겪었습니다.

 

 

'데뷔 첫 만루포 허용→햄스트링 이상' 스트레일리, 4.2이닝 4실점…'2패' 위기 [SS대구in] | 네이트

야구>최신뉴스 뉴스: 롯데 댄 스트레일리. 잠실 | 최승섭기자 thunder@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 대구=김동영기자] 롯데 댄 스트레일리(35)가 시즌 세 번째 등판에서도 살짝 아쉬움을 남겼다. 삼성을

sports.news.nate.com

특히 지난 14일 금요일 경기에서의 성적이 매우 좋지 않았는데, 리그 데뷔 후 첫 만루 홈런을 내주기도 했으며, 햄스트링에 이상이 생겨 조기 강판되기도 했습니다.

1일 개막전에서 두산을 상대로 5이닝 4피안타 3볼넷 1사구 2탈삼진 3실점에 그쳤고, 8일 KT전에서는 6이닝 7피안타(1피홈런) 1볼넷 7탈삼진 5실점(4자책)을 기록했습니다.

3번째 등판에 더욱 안 좋은 모습을 보이니 우려 섞인 목소리가 많이 나오고 있습니다.

 

스트레일리 선수는 이번 시즌도 여전히 철저하게 슬라이더 위주의 피칭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제일 자신있는 구종이기에 의존도가 높아 보입니다.

2020년 탈삼진 1위를 기록하게 만들어준 구종이기도 하니 자신의 슬라이더에 대한 확신이 클 수 있습니다.

특히나 경기가 거듭될 수록 슬라이더에 대한 의존도는 폭증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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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스트레일리 선수의 슬라이더는 이제 마냥 예전같아 보이지는 않습니다.

경기 수와 이닝 소화를 감안하면 슬라이더의 구종 가치 자체는 나쁘지 않지만, 문제는 패스트볼의 구위와 제구에 문제가 생기면서 슬라이더의 효용성도 많이 떨어지는 모습입니다.

2022 시즌이 풀시즌 소화가 아니고, 지금이 시즌 초기임을 감안하면 구종 가치 자체보다는 '구종 가치/100'을 봐야 하는데, 2020 시즌과 2022 시즌의 슬라이더는 지금보다 위력적이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이는 해당 시즌 패스트볼이 꽤나 잘 통했기 때문에 덩달아 올라온 것이라 봐야 합니다.

한편 이번 시즌의 패스트볼은 -4.33... 많이 안 좋은 상황입니다.

 

상단은 2020 시즌, 하단은 이번 2023 시즌의 구종별 로케이션입니다.

개수 자체에서 큰 차이가 나긴 하지만 확연히 제구가 달라진 모습이 보입니다.

특히 구위로 압도하던 2020 시즌은 존 안에 꽂는 패스트볼의 비율이 월등한 반면 이번 시즌은 포심 자체가 우타자 몸쪽으로 계속 빠지는 모양새입니다.

슬라이더 역시 2020 시즌은 존 하단으로 스트라이크 공략 및 바깥쪽 유인구로 헛스윙 유도 등에 집중된 모양새이지만, 이번 시즌은 스트라이크 존 안의 슬라이더는 몰리는 경향이 있고, 손에서 빠지는 공의 비율도 늘어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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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스트레일리 선수에게 내리는 결론은 '에이징 커브'라고 볼 수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

무엇보다 전반적인 평균 구속의 하락이 이를 크게 뒷받침하고 있습니다.

특히 패스트볼이 평균 2.5km/h나 하락했다는 것은 이제 구위로 승부하기에는 어려워진 몸이라고 봐야 할 것입니다.

그렇다면 제구와 다양한 구종으로 승부를 해야 하는데, 구종 구사는 둘째 치더라도 제구에서도 문제를 겪으니 부진을 말끔히 씻어내는 모습을 기대하기는 어려울 것 같습니다.

게다가 햄스트링 부상까지 있으니, 시즌 전반을 생각하면 어쩌면 장기적으로 함께하기 어려울 수도 있지 않을까 하는 우려도 불식시키기는 어려워 보입니다.

다만 대부분의 DFA 선수는 5~6월 풀리기 때문에 마이너리그에서 당장에 스트레일리 선수보다 좋은 성적을 내줄 선수를 수급할 수는 없는 시기이기도 합니다.

 

 

독기품은 배영수 코치의 조언, ‘반즈와 유강남 변화가 살길이다.’

독기품은 배영수 코치의 조언, 반즈와 유강남 변화가 살길이다.

biz.chosun.com

P.S. 한편 반즈 선수는 아직 1경기밖에 소화하지 않았기에 속단할 수는 없지만 매우 실망스러운 피칭 내용을 보였습니다.

평균 자책점 8점대를 기록하는 모습은 지난 시즌과 너무 대조적입니다.

배영수 코치는 이에 대해 반즈 선수의 래퍼토리가 너무 단순함을 지적했습니다.

한국 타자들도 이제 반즈 선수의 싱커+슬라이더 투 피치의 조합은 뻔히 읽어낼 수 있고, 상황별 구종 구사나 궤적 등도 적응이 완료됐을 것입니다.

그리고 같은 날 배영수 코치는 유강남 선수에게도 단순하고 반복적인 리드를 하는 것에 지적한 바 있습니다.

리드에서 패턴이 보인다면 투수의 기량을 온전히 끌어내기 어려울 것입니다.

결국 끝없는 연구와 변화만이 살길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마지막까지 읽어주셔서 감사드리며, 재미있게 읽으셨다면 공감과 구독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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