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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seball/Giants

다가오는 2차 지명, 2022 KBO 신인 드래프트에서 롯데의 선택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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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과 태블릿 등의 모바일 환경에 최적화되어있지 되지 않을 수 있다는 점을 알려드리며, 가급적 PC에서 조회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이 포스트는 유튜브 꽃겨울 채널에서 재생산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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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꽃겨울 채널 많은 방문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레이븐입니다.

지난 포스트에서는 2022 KBO 신인 드래프트 1차 지명의 결과와 각 구단의 예상되는 2차 1라운더 픽까지 알아보았습니다.

2021.08.23 - [Baseball/KBO] - 기아는 결국 김도영을?! - KBO 2022 신인 드래프트 1차 지명 발표

 

기아는 결국 김도영을?! - KBO 2022 신인 드래프트 1차 지명 발표

이 포스트는 PC 환경에서 작성되었습니다. 스마트폰과 태블릿 등의 모바일 환경에 최적화되어있지 되지 않을 수 있다는 점을 알려드리며, 가급적 PC에서 조회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이 포스트

raven-deadwire.tistory.com

2021.08.27 - [Baseball/KBO] - 한화 문동주, 삼성 이재현 지명! 드디어 마무리된 2022 드래프트 1차 지명 (+ 2차 1라운더 예측)

 

한화 문동주, 삼성 이재현 지명! 드디어 마무리된 2022 드래프트 1차 지명 (+ 2차 1라운더 예측)

이 포스트는 PC 환경에서 작성되었습니다. 스마트폰과 태블릿 등의 모바일 환경에 최적화되어있지 되지 않을 수 있다는 점을 알려드리며, 가급적 PC에서 조회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

raven-deadwire.tistory.com

 

한편 각 구단의 상위 지명권이 어떻게 흘러가느냐와는 별개로, 이번 드래프트에서 롯데 자이언츠가 가져가야 하는 기조에 대해서도 생각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지난 2021 신인 드래프트에서 롯데 구단은 1차 지명의 포수 손성빈, 2차 2라운드의 내야수 나승엽 선수를 제외하고는 전부 투수를 픽한 바 있습니다.

당시로서는 포지션에 구애받지 않고 모든 픽에서 그냥 최선의 수를 두겠다는 계산이었습니다만, 이제는 아무래도 상황이 달라지기 마련입니다.

롯데 자이언츠 구단은 이제 미래를 본격적으로 준비해야 하는 단게이며, 특히 야수진에서는 세대 교체를 착실히 준비할 필요가 있겠습니다.

 

현재 야수 뎁스와 신인 드래프트 픽 예상

본 내용은 PC에서 작성되었습니다. 그에따라 모바일에서 최적화가 되지 않을 수 있다는 점을 알려드리며, 가급적 PC에서 조회해 주심을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연꾸입니다. 롯데 자이언츠는

yeonvioletggu.tistory.com

꽃겨울 유튜브 팀의 다른 작가님이신 연꾸님께서 이 문제를 이미 다루신 바 있습니다.

연꾸님과 저는 신인 선수들의 잠재력을 보는 방향과 현재 롯데의 리빌딩에 대한 시각이 큰 기조에서는 비슷하면서도 세부적으로 들어가면 결과가 달라지고는 하여 평소 많은 토론과 의견 교환을 하고는 합니다.

이번 포스트도 연꾸님과 협업하여 먼저 작성하신 내용을 바탕으로 제가 다른 시각에서 바라보며 서로의 비교 픽을 분석해보는 방향으로 준비하였습니다.


2021 시즌 현재 롯데 자이언츠의 야수 뎁스는 생각보다 그렇게 두텁지 않습니다.

현재 롯데의 뎁스라고 할 수 있는 선수들의 대부분은 '멀티 포지션 백업'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이는 사실상 확실한 백업이 없다는 의미이기도 합니다.

확실한 백업이 없다는 것은, 세대 교체가 이루어질 때 그 자리를 담당할 선수가 없다는 것이기도 하니 특히 고정 백업이 없는 포지션에 대한 분석이 필요할 것입니다.

(* 하단 첨부 표에서 슬래시의 좌측은 주전 선수, 우측은 고정 백업 선수입니다.)

포지션 선수
1루수 이대호, 정훈 / 김주현
2루수 안치홍 /
3루수 한동희 / 나승엽
유격수 마차도 /
멀티 내야수 키스톤: 김민수, 배성근, 이주찬
코너: 이호연
좌익수 전준우 / 無
중견수 민병헌(?) / 김재유, 장두성
우익수 손아섭 / 無
멀티 외야수 강로한, 신용수, 추재현
(군 전역 예정자: 고승민, 황성빈)

멀티 포지션의 활용은 적은 선수로도 여러 상황에 즉각적, 유동적 대응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지만... 보시다시피 뎁스의 층이 처참하게 얇아진다는 사실을 알 수 있습니다.

롯데가 앞으로도 멀티 포지션 선수의 기용에만 집착하게 된다면, 장기적인 대응은 물론이거니와 단기전에서의 탄탄한 백업으로 변칙적인 플래툰 운영을 기대하는 것도 어려워질 것입니다.

무엇보다 심각한 것은, 뎁스가 얇은 포지션이 수비 범위에 있어서도 문제가 있다는 것인데요.

흠.... 동희 존이 유독 넓은 것 같기도?
현 시점만 놓고 봤을 때 이루어진 세대 교체 라인업. 아직 한참 부족하다. (한동희는 군대 간 라인업입니다.)

따라서 이번 드래프트부터 롯데는 리빌딩의 기조를 '확실한 세대 교체를 위한 전문 포지션 야수 양성'에 맞추어야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예년 같으면 2차 1~4R까지는 투수를 뽑는 것이 정석이라고 해도, 올해만큼은 롯데는 야수 위주의 픽을 가져가는 것이 맞습니다.

더욱이 올해만큼 상위픽에서 상급 야수 쟁탈전이 치열한 드래프트는 당분간 드물 것이기 때문에 이 기회를 절대 놓쳐서는 안 될 것입니다.

그리고 구체적으로 집중해야 할 포지션은 결국 키스톤(2nd-SS)과 외야 쪽이 될 것입니다.


상기 첨부된 연꾸님의 글에서는 유격수로 덕수고 한태양, 2루수로 유신고 이한, 좌익수로 북일고 박찬혁, 중견수로 부산고 최원영 선수를 픽하였습니다.

모두 저 역시 관심을 크게 갖던 선수들인데, 외야수 픽은 저와는 의견이 갈렸지만 한태양-이한 키스톤은 제가 짰던 플랜과 동일한 픽입니다. 

한편 여러 커뮤니티발 소식으로는 롯데 스카우트 팀이 물금고 김영웅 선수를 뽑지 못할 경우 1라운드 픽은 야탑고 윤동희 선수로 가져갈 것이라는 의견이 우세합니다.

 

'리틀 김하성'이라는 별명도 갖고 있는 야탑고의 윤동희 선수 (자료 제공: 한국스포츠통신, KBSA)

윤동희 선수는 2학년 때 안산공고에서 야탑고로 전학을 간 선수이기 때문에 1차 지명 대상자에서는 제외되었습니다.

188cm의 큰 신장과 빠른 발, 장타력을 갖춘 내야수로 고교야구에서는 주로 유격수 포지션을 맡고 있습니다.

가장 괄목해야 할 부분은 유격수이면서 장타력을 꽤나 갖췄다는 것이며, 3학년 현재 고교 리그에서 홈런 3개를 기록 중인데다 연습 경기나 지역 리그에서도 다수의 홈런을 만들어내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홈런 외에도 다수의 장타를 만들어내는 능력은 0.718의 놀라운 장타율이 입증해주고 있습니다.

키움의 김하성-김혜성 선수에 이어 간만에 장타툴을 제대로 갖춘 유격수가 나타난 것은 리그 차원에서도 매우 고무적인 일입니다.

이러한 면모들 때문에 '리틀 김하성'이라는 별명이 있는데, 제 눈에 아쉬운 점은 역시 유격수로서의 수비 '범위'입니다.

현재 윤동희 선수는 고교 리그에서는 충분히 유격수를 하고도 남을 수준의 수비 범위를 지녔습니만, 만약 롯데 자이언츠로 오게 된다면 마차도 선수가 커버하고 있는 저 광활한 땅을 윤동희 선수가 커버하기는 쉽지 않을 것입니다.

물론 이런 식으로 대입한다면 고교 최대어 유격수인 기아의 김도영 선수 역시 마차도 레인지를 커버할 수는 없기 때문에 너무 가혹한 기준이 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좌익수 전준우, 3루수 한동희 선수의 수비 범위가 워낙 좁기 때문에, 이러한 점을 감안한다면 윤동희 선수보다는 수비 범위가 넓은 유격수가 필요하지 않을까 싶으며, 윤동희 선수가 롯데로 오게 된다 하더라도 2루수를 하는 것이 유격수를 맡는 것보다 더 좋지 않을까 싶습니다.

특히나 윤동희 선수의 장타툴을 더욱 크게 살리고 싶다면, 유격수라는 포지션은 체력적으로 굉장히 버거운 자리이기 때문에 포지션 변경을 고려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합니다.


공-수-주를 두루 갖췄으며, 특히 스피드는 김도영 선수에게 뒤쳐지지 않는 덕수고 유정택 선수 (자료 제공: 대한유소년야구연맹, KBSA)

한편 2루수 자리로 또 주목해야할 선수는 덕수고의 유정택 선수가 있습니다.

유정택 선수는 유격수, 2루수, 중견수 등 내외야 수비가 모두 가능한 선수로, 정확성과 파워를 겸비한 타격과 빠른 발, 그리고 좋은 수비력까지 갖춘 다재다능한 타자 유망주로 손꼽히고 있습니다.

단순히 타격툴만 좋은 것이 아니라 앞서 소개한 윤동희 선수처럼 장타툴이 좋은 선수로, 3학년 현재 홈런은 없지만 2루타 5개, 3루타 7개를 기록한 바 있습니다.

무엇보다 홈에서 1루까지 3.6초대를 끊는 아주 빠른 발이 최고의 장점인 선수로, 확실한 리드오프를 해줄 수 있는 선수가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기아의 김도영, 삼성의 이재현 선수가 각각 17도루와 8도루를 기록하였는데, 유정택 선수는 15도루를 기록한 것을 보면 결코 저 두 선수에게 뒤쳐지지 않는 주루 툴을 가졌다고 예상해볼 수 있습니다.

주 포지션은 한태양 선수와 함께 키스톤을 이루는 것이지만, 2학년 때 잠시 중견수를 봤는데 그 이유는 강견과 빠른 발의 장점을 극대화해보고자 함이었다고 합니다.

롯데에 특히 부족한 장타형 좌타 내야수이기도 하며, 이래저래 하나의 툴에 치우치지 않고 잠재력이 큰 선수이기에 눈길이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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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븐의 1라운더 픽. 서울고 조세진 선수. (자료 제공: 고교야구 랭킹 TOP30, KBSA)

이제 외야수로 넘어오겠습니다.

현재 롯데 스카우트 팀도 그렇고, 대부분의 롯데 팬들도 키스톤 내야수 픽이 우선되어야 한다고 생각하실 겁니다.

그러나 제가 봤을 때는 외야수가 더 급합니다.

외야수는 이제 곧 전준우 선수를 지명타자로 써야하는 플랜을 짜야 하고, 손아섭 선수도 FA를 앞두고 있기에 방심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마차도 선수의 부재를 상정하고 유격수 자리부터 채우는 것이 베스트라는 것은 동의하지만, 마차도 선수와의 계약은 충분히 더 연장될 수 있다는 전망이 있고, 2루수 자리도 안치홍 선수가 2년 더 함께 하는 것과 더불어 멀티 포지션 백업 내야수들이 외야 백업 자원들보다는 그래도 타격툴이 나은 편이라는 계산이 크기에 저라면 1, 2라운드픽에 외야수를 고를 것입니다.

그리고 그런 제 눈을 가장 확실하게 사로잡은 선수는 바로 조세진 선수입니다.

조세진 선수는 1학년에 천안 북일고에서 투타 겸업을 하던 선수였으며, 2학년에 서울고로 전학온 뒤 3학년부터 완전한 주전 코너 외야수로 발돋움하였습니다.

특히 0.506의 타율과 0.873의 장타율, 5개의 홈런, OPS 1.463이라는 수치는 조세진 선수의 어마어마한 컨택 능력과 파워 툴을 증명하고 있습니다.

선구안도 매우 좋은 편이며, 그나마 약점이라고 거론되는 것은 스피드와 수비 범위 정도인데, 아쉽게도 그래서 중견수를 볼 능력은 안 될 것으로 보입니다.

그래도 도루도 13개 기록할 정도로 주루 툴이 나쁘지는 않은데, 이는 스피드보다는 센스로 하는 주루라고 보시면 됩니다.

'전준우의 후계자'라는 타이틀만큼은 확실하게 가져갈 수 있는 선수이며, 더 나아가 컨택과 장타 능력에서는 전준우 선수를 능가할 수 있는 잠재력을 가진 선수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감히 예측해보자면, 조세진 선수는 10년 안에 한 시즌 30홈런을 기록할 선수입니다.

그런데 사실 한동희 선수가 20홈런만 쳐줘도... 키스톤도 워낙 급하니 제가 조세진 선수를 1라운드에 픽하자는 생각은 하지 않았을텐데... 통신보안?


인고의 2년을 견뎌 마침내 꽃피운 재능. 배명고 유민 선수. (자료 제공: 엠스플뉴스, KBSA)

또 주목해야 할 외야수 선수로는 배명고 유민 선수가 있습니다.

유민 선수는 1~2학년 동안 5경기 출전 11타석 9타수 2안타 1도루가 끝인 평범하다 못해 부족한 선수였습니다.

그러나 이는 배명고에서 해당년도에 3학년 선수들로 인해 자리가 부족해서 기회를 받지 못했던 탓이었으며, 188cm의 큰 신장과 체격의 틀을 뛰어넘는 아주 빠른 발 덕에 5툴 플레이어로 발전할 가능성이 있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그리고 3학년이 되어 주전으로 기회를 받게 되었고, 유민 선수의 잠재력은 마침내 꽃피우게 되었습니다.

유민 선수는 대부분의 경기를 중견수로 출장하였으며, 유사시에 1루수와 좌익수를 맡아보기도 합니다.

타율이 0.377로 앞서 조세진 선수의 타율을 보고 나니 뭔가 감흥이 식는 느낌도 있는데, 그런 압도적인 기록은 잠시 잊고 객관적으로 바라보자면 정말 좋은 컨택 능력을 보유한 선수입니다.

또한 주루 툴과 장타 툴 역시 두루 갖춘 선수이며, 3학년 현재 3개의 홈런과 10개의 도루, OPS 1.153을 기록하였습니다.

특히 주루 능력은 홈에서 1루까지 3.33초를 끊는다고 합니다.

현재 민병헌 선수가 뇌동맥류 후유증으로 부진하는 가운데 세대 교체 역시 준비해야 하는 상황에서, 컨택이 어느 정도 되는 김재유 선수는 수비 툴이 부족하며, 확실한 주루 툴의 장두성 선수는 컨택이 심각한 상황이다보니 저는 유민 선수에게 크게 관심이 가고 있습니다.

개인적인 감상으로는 제 대학 선배이기도 한 나성범 선수의 우타 버전을 보는 느낌이기도 합니다. (* 앗, 그럼 떨공을....?!)


  연꾸 픽 레이븐 픽 롯데 예상 픽?
1R 북일고 박찬혁 서울고 조세진 야탑고 윤동희
2R 덕수고 한태양 배명고 유민 덕수고 한태양
3R-1 유신고 이한 유신고 이한 유신고 이한
3R-2 부산고 최원영 덕수고 유정택 부산고 최원영

이렇게 2022년 KBO 신인 드래프트에서 롯데의 뎁스 보완을 위한 청사진을 그려보고, 꽃겨울 유튜브 팀에서 나름대로의 픽도 구성해보았습니다.

물론 저희가 생각하는 것과는 다른 방향으로 흘러가고 있는 듯하여, 그 예상 픽도 추가해보았습니다.

결국 외부에서 이런 이야기를 해봐도 결정은 프런트와 스카우트 팀이 할 일이며, 팬들이 영향력을 행사할 수는 없는 일입니다.

그래도 매년 드래프트가 다가오면 이런 예측을 해보는 것 역시 스포츠를 즐기는 묘미가 아니겠습니까?


마지막까지 읽어주셔서 감사드리며, 재미있게 읽으셨다면 공감과 구독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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