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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seball/Giants

박준혁 단장 선임의 의의는 의외로 다른 곳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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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레이븐입니다.

롯데가 지난 10월 20일 김태형 감독을 선임한 것에 이어, 11월 1일 박준혁 단장의 선임 역시 공식 발표했습니다.

당초 포스트시즌이 다 끝난 11월 15일까지를 목표로 단장 선임 작업을 진행하겠다고 했던 롯데 구단 측의 발표보다 2주나 빠르게 결정된 것은 좀 의외였습니다.

아무래도 내부 FA, 2차 드래프트 등 산재한 문제가 많기에 단장 선임에 조금 더 박차를 가했던 것으로 보입니다.

 

사진 제공: 롯데자이언츠

사실 박준혁 단장이 후보에 올랐을 때, 저는 많이 회의적이었습니다.

박준혁 단장의 자질을 의심하는 것이 아니라, 많이 알려진 바대로 '더리터'라고 하는 커피 브랜드의 대표이사로 재직 중이었기 때문입니다.

대표이사에서 단장으로 직급을 내리고 다시 구단으로 돌아오는 것은 꽤나 어렵고 힘든 결정이기에, 야구에 대한 열정과 사랑이 어지간히 크지 않고서는 그 희생을 강요할 수 없다는 것이 제 생각이었습니다.

그러나 박준혁 단장은 그만한 자기 희생을 기꺼이 감내할 정도로 호인이었나 봅니다.

구단에 돌아온 것을 환영하며, 앞으로 구단을 잘 이끌어 주길 기대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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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준혁 단장의 직무 수행 능력에 대해서는 워낙 유능하다는 이야기가 많습니다.

박 단장은 16년 동안 프런트에서 마케팅, 국제스카우트, 운영팀장, 홍보팀장, 인사팀장 등 주요 직무를 역임하였고 맡은 바에서 평가가 매우 좋았습니다.

또한 더리터의 CEO로서 초보 경영인임에도 불구하고 사업을 크게 성공시킨 바 있습니다.

향간에서는 성민규라는 젊은 단장에게 그렇게 데여놓고도 또 젊은 단장을 선임하냐는 반대 의견이 있었지만, 꼭 늙어야만 노련하고 직무 수행을 잘 하는 것이 아니라는 생각을 전혀 못하는 멍청한 소리이니 그건 무시해도 되겠습니다.

사진 제공: LG트윈스

무엇보다 제가 이번 단장 선임에 가장 반색하는 것은, 대놓고 롯데로 돌아가겠다고 언론플레이를 하던 양상문의 야욕을 저지해냈다는 것에 있습니다.

제가 무엇보다 놀란 것은 양상문의 저런 의견 천명에 상당히 많은 롯데 팬들이 환호를 보냈다는 것입니다.

이해할 수가 없습니다.

양상문은 코치로서든 감독으로서든 어느 분야에서든 간에 정말 수많은 오점을 남긴, 완전히 '실패한' 야구인입니다.

그런 양상문을 단지 2018년 LG 트윈스 단장으로 지냈던 것을 두고 단장으로서의 역량만큼은 최고라고 거짓 선동을 하는 미친 사람들까지 등장했습니다.

과연 그럴지, 제가 양상문의 1년이 채 되지도 않는 단장 커리어를 정리해봤습니다.


2019 드래프트 (이정용, 이상영, 정우영, 문보경, 구본혁, 임준형)
김현수 영입
타일러 윌슨 영입


정성훈 방출(2017 당시 wRC+ 121.2)
손주인(당시 주전 2루수)-백창수-유원상-이병규 2차드래프트로 풀어버림(강승호 키워준답시고 한 짓)
안익훈-이형종-채은성 육성을 이유로 FA영입 포기 언플(팬들한테 욕 처먹고 결국 김현수 데려오긴 함)
데이비드 허프 같은 금액으로 일본에 놓쳐놓고 선수가 200만 딸라 요구했다고 구라침
아도니스 가르시아 영입 (50경기밖에 소화하지 못하며 8위에 크게 기여)
결국 1년도 못채우고 성적 부진 책임으로 사퇴(사실상 경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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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걸 보고도 단지 드래프트 결과 때문에 단장 커리어가 훌륭하다고 말할 수 있다면, 드래프트에서만큼은 계약기간 내내 10개 구단 통틀어 정말 손꼽을 정도로 잘 해낸 성민규 단장은 다른 이유 때문에 짤릴 필요가 하등 없었습니다.

애초에 확증 편향에 따라 사람의 보고 싶은 면만 보고 좋을대로만 해석하는 것은 팀에 전혀, 하등 쓸모 없는 악행에 불과합니다.

아시겠습니까? 그런 되도 않는 무지성과 성찰의 부재로 무장한 당신들이 팬이랍시고 완장질 하는 것이 팀을 망치는 가장 큰 원흉이라는 것입니다.

 

하다못해 양상문이 해설위원만이라도 좀 잘 했으면 제가 이렇게까지 화가 나있지 않을 겁니다.

그냥 양상문은 야구 룰조차도 모르는 사람입니다. 증거가 이렇게 버젓이 남아있지요.

박준혁 단장 얘기에 양상문 얘기가 너무 많이 길어지는 것은 좋지 않으니 이 정도에서 끝내겠습니다만, 양상문에 대한 옹호론이 자꾸 커진다면 저는 다시 한번 칼을 갈고 그를 비판할 수밖에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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