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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seball/KBO

이렇게 지저분한 스토브리그는 간만에 보는 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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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레이븐입니다.

어제 김강민 선수의 2차 드래프트 한화 지명 소식에 이어 하나 더 황당한 뉴스가 나왔습니다.

배영수 코치의 스카우트팀 보직이동 및 지바롯데 연수 기사가 발표된 지 불과 2주도 채 안 된 시점에 배영수 코치의 SSG 이적 소식이 들렸습니다.

 

 

美 연수 마친 손시헌 전 NC 코치, SSG 퓨처스 지휘봉 잡았다

프로야구 SSG가 퓨처스(2군) 신임 감독으로 손시헌 전 NC 코치를 선임했다. SSG는 2일 "경험과 역량을 갖춘 손시헌 퓨처스 감독이 스포츠 사이언스를 근간으로 하는 구단의 육성 방향성을 이해하고

www.nocutnews.co.kr

진짜 재밌는 구단이네요.

역시 포스트시즌 진행 중인 구단에서 계약 기간 남은 코치를 템퍼링해서 퓨처스 감독으로 데려오신 그 솜씨는 어디 가지 않는군요.

게다가 이숭용 감독 외의 다른 감독 후보였던 분도 한국시리즈 진행 중인 팀의 코치였죠?

장난하는 것도 아니고 계약 기간이 버젓이 남아 있고, 자기들처럼 합의 내용을 아직 공개도 안 한 것도 아니라 이미 언론 공표까자 다 한 마당에 템퍼링을 했다? 어처구니가 없을 따름입니다.

다만 배영수 코치를 비난하고 싶지는 않은 게, 지난 시즌 불미스러운 내홍 문제를 단순 루머로 믿을 사람은 아무도 없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이미 정나미가 떨어져 있으니 보직 이동도 받아들인 것이겠죠.

각설하고 SSG가 한화에게 당혹스럽다느니 황당하다느니 상도의 어쩌구를 얘기할 자격은 이제 완전히 없어졌다고 봅니다.

물론 그렇다고 해서 손혁 단장에게 면죄부가 주어지는 것은 또 아닙니다.

이번 스토브리그에서 손혁 단장이 확실한 팀 전력 보강을 천명하는 것은 뭐 십분 이해할 수 있습니다만, 이렇게 지저분한 방식으로 할 이유는 하등 없습니다.

2차 드래프트 문제도 그렇거니와 전준우 안치홍 선수 외에도 많은 선수에게 동시에 오퍼를 넣고 멀티 트랙으로 계약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고 합니다. (언론사 유튜브들에도 몇 번 언급됐죠...)

이번 FA 승인 선수는 총 19명이기에 외부 영입은 2명이 제한인 상황입니다.

비록 정민철 전 단장이 적극적인 투 트랙 이상의 협상을 진행하지 못해 FA 선수들을 놓쳤다고 해서 이런 식으로까지 협상을 다수와 진행하는 것은 룰상으로는 문제가 없을지언정 보기 너무 안 좋을 수밖에 없습니다.

게다가 안치홍 선수를 영입해놓고 최주환 선수까지 데려오려 했다면서요?

도대체 뭐 채은성, 정은원, 문현빈 등 기존에 팀에 있던 주전 전력과의 중복을 전혀 고려하지 않는 듯합니다.

여러 구단 고위 관계자들도 인터뷰를 통해서 협상 방식과 제시하는 조건 등에 대해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이 나올 정도로 협상 과정 자체가 너무 시끄럽고 지저분합니다.

더구나 이미 안치홍 선수와의 계약이 끝났으니 1명밖에 남지 않은 상황인데, 그렇게 나머지 1명과 완료를 한다 했을때, 갑자기 동시에 진행하던 계약들을 뚝 끊어버리면, 협상에 임한 나머지 선수들 기분은 어떨까요?

 

아 맞네요, 이분은 딱히 남의 기분을 그렇게 고려하시는 분은 아니었습니다.

수베로 감독 내보낼 때도 무슨 마피아들 썩씨딩 유 뽜덜 하듯이 내보냈다던데, 자꾸 이런 모습을 보이시면 그런 괴소문들의 신빙성을 스스로 높이는 꼴 밖에 안 되는 겁니다.

*  P.S. 저 기사 나간 직후 하도 욕을 드셨는지 다시 언론 인터뷰를 하면서 '너무 미안했다'라고 첨언하긴 했던데, 그것도 딱 한마디만 추가하고 나머지는 김강민 선수 지명한 이유를 합리화하려는 이야기만 늘어놓았습니다.

 

혹자들은 제게 말하더랍니다. 돈이면 다 된다고.

단호하게 부정하겠습니다.

세상에는 돈으로 살 수 없는 소중한 가치가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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