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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seball/KBO

2024 KBO 드래프트, 그리고 최강야구의 그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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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포스트는 PC 환경에서 작성되었습니다.

스마트폰과 태블릿 등의 모바일 환경에 최적화되어있지 되지 않을 수 있다는 점을 알려드리며, 가급적 PC에서 조회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레이븐입니다.

2024 KBO 신인 드래프트가 9월 14일 목요일 실시되었습니다.

저는 사실 이번 드래프트는 영 마음이 가지 않았다고 솔직한 심경을 미리 밝힌 바 있습니다.

 

나에게 이번 드래프트가 재미가 없는 이유

이 포스트는 PC 환경에서 작성되었습니다. 스마트폰과 태블릿 등의 모바일 환경에 최적화되어있지 되지 않을 수 있다는 점을 알려드리며, 가급적 PC에서 조회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

raven-deadwire.tistory.com

그리고 이때 비판하였던 고교 야구의 현실의 여파가 정확히 이번 드래프트에 크게 영향을 미쳤습니다.

제가 이걸 보면서 이게 2020년대의 드래프트인지, 아니면 2000년대의 드래프트인지 헷갈려 눈을 비비고 의심할 정도였습니다만, 하지만 생각해보면 저는 어쩌면 이 사태를 예측하고 있었을지도 모릅니다.

  한화 두산 롯데 삼성 NC 기아 KT LG 키움 SSG
1 황준서
장충고 투수
김택연
인천고 투수
전미르
경북고 투타
육선엽
장충고 투수
김휘건
휘문고 투수
조대현
강릉고 투수
원상현
부산고 투수
전준표 (키움)
서울고 투수
김윤하
장충고 투수
박지환
세광고 내야수
2 조동욱
장충고 투수
여동건
서울고 내야수
정현수
송원대 투수
박준용
수성대 투수
임상현
상원고 투수
이재상 (키움)
성남고 내야수
육청명
강릉고 투수
김현종
인천고 외야수
손현기
전주고 투수
이승민
휘문고 외야수
3 정안석
휘문고 내야수
임종성
경북고 내야수
이호준
상원고 내야수
이우현 (키움)
비봉고 투수
김민균
경기고 투수
이상준
경기고 투수
김민성
선린인고 투수
손용준
동원과기대 투수
김연주
세광고 투수
박기호
충주고 투수
4 황영묵
연천 미라클
강태완
상원고 외야수
박준우
유신고 투수
정민성
군산상고 투수
홍유원
대구고 투수
김태윤
개성고 투수
최윤서
동의대 투수
진우영
파주 챌린저스
고영우
성균관대 내야수
최현석
부산과기대 투수
5 이기창
유신고 투수
박지호
동강대 투수
강성우
청주고 내야수
김성경
송원대 투수
최우석
비봉고 투수
강동훈
중앙대 투수
신호준
경주고 내야수
김대원
홍익대 내야수
김주훈
동원과기대 투수
정준재
경북대 내야수
6 최준서
동국대 외야수
전다민
영동대 내야수
박성준
휘문고 투수
김호진
진흥고 내야수
손주환
동아대 투수
최지웅
청담고 투수
박정현
항공고 내야수
정지헌
고려대 투수
송진형
광주일고 내야수
정현승
인하대 외야수
7 김세훈 (NC)
경북고 내야수
김무빈
신일고 투수
이선우
덕수고 외야수
신경민
대구고 투수
원종해
장충고 투수
김민주
영동대 투수
박태완
유신고 내야수
배강
광주일고 포수
김지성
율곡고 포수
박성민
사이버외대 투수
8 이승현
경북고 포수
손율기
용마고 외야수
안우진
휘문고 내야수
이현준
한양대 내야수
조현민
충암고 내야수
김민재
동원과기대 투수
이근혁
한일장신대 투수
김종우
휘문고 투수
박채울
충암고 외야수
백준서
덕수고 외야수
9 원종혁
인천고 투수
김태환
선린인고 투수
소한빈
서울고 외야수
이재호
동국대 내야수
고승온
연세대 외야수
강민제
군산상고 내야수
이승현
북일고 포수
강석현
구리인창고 투수
박범준
대전고 투수
윤성보
송원대 투수
10 군현
장충고 포수
류현준
장충고 포수
전하원
자동차고 투수
김재형
덕수고 포수
김재민
진흥고 포수
성영탁
부산고 투수
김민석
제물포고 포수
김도윤
야탐고 내야수
박승호
군상상고 투수
김규민
여주대 포수
11 승지환
유신고 투수
안치호
세광고 투수
유제모
동의과학대 외야수
유병선
경동고 투수
김준원
경북고 투수
김두현
동원대 내야수
이승언
장안고 투수
심규빈
성균관대 외야수
심휘윤
배재고 내야수
변건우
충암고 투수

정말 지난 2021~2023때와는 다르게 다른 의미로 재미있다는 생각이 드는데, 크게 정리하자면 다음과 같습니다.

1. 고교 풀이 약하니까 대졸에 대한 수요가 급격히 늘어남
2. 그래서 대졸 선수들이 2라운드부터 엄청나게 빠지기 시작
3. 그와중에 롯데는 2라운드에 정말 제대로 꿀빨고 나머지는 과감하게 고교픽만 함
4. 근데 왜 투수-내야-외야 비율을 비슷하게 간 거지?
5. 경남고-북일고의 부진 (적폐청산 ㅅㅅ)

이 정도로 정리할 수 있겠습니다.

특히 정현수 선수가 2라운드에 지명된다는 얘기를 미리 전해 들었을 때는, 솔직히 좀 많이 실망했습니다.

많은 분들이 착각하고 계시는 것이, 최강야구는 아무리 김성근 감독이 진지하게 임하고 있다고 하더라도 어디까지나 은퇴선수들이 하고 있는 '예능'입니다. 

그곳에서 보이는 면이 아마야구의 전부가 아니라는 점을 좀 명심할 필요가 있습니다.

단적으로 작년에 신영우 선수가 아닌 김민석 선수를 뽑았다고, 최강야구 안 봤냐고 욕하는 이상한 사람들을 겁나 많이 봤던 터라 제가 더 신경이 날카로워져있던 점도 있습니다.

여튼 이걸 보고 성민규 단장이 어차피 나갈 참이니 똥 뿌리고 가나라는 극한의 의심까지 들었던 게 사실입니다.

하지만 스카우트 판에서 저런 대졸 비율이 높은 상위 라운드 픽 이야기가 공공연하게 돌았다면, 그 과감한 선택이 충분히 이해가 가는 면도 있습니다.

뭐 여튼간에.... 고교 감독님들은 반성좀 하시길 바랍니다. 

아울러 대학 감독님들도 이번에 대졸 픽이 많다고 대학 야구가 질적으로 발전했다는 착각을 하진 마시길 바랍니다.

고졸 풀이 예년보다 구려서 반사 이익 취했을 뿐이지 니들이 잘해서 그렇게 된게 아닙니다.


마지막까지 읽어주셔서 감사드리며, 재미있게 읽으셨다면 공감과 구독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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