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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레이븐입니다.
롯데 자이언츠의 괌 스프링캠프가 마무리되고, 현재 지바 롯데와의 교류전이 진행 중입니다.
배영수 코치와 김현욱 코치의 지도 하에 강도 높은 기초 체력 훈련 위주의 몸 만들기가 마무리되고 1, 2차 컷 오프가 이루어졌습니다.
다만 실력으로 떨어진 선수보다는 컨디션 조절이나 부상 관리 차원, 상무 입대 예정으로 실전 엔트리 등록 기간이 짧을 선수 등의 기준에서 컷오프가 된 선수들이 대부분이었습니다.
한편 상동에서도 꽤나 체계적인 훈련이 이루어지는 듯합니다.
구승민 선수와 박세웅 선수가 상동에 남아서 훈련을 이어가고 있었고, 특히 박세웅 선수는 WBC 국가대표에 선발되고 국내에서 몸을 만든 뒤 대표팀 캠프에 합류하는 일정을 가졌습니다.
박세웅 선수의 라이브 피칭을 보니 컨디션은 상당히 좋아 보입니다.
특히 구속이 충분히 올라와 2월임에도 구위가 꽤나 좋은 상태이며, 낮게 깔리는 패스트볼과 몸쪽 하이존을 찌르는 패스트볼의 배합도 상당히 잘 활용하고 있습니다.
한편 상동 스프링캠프 영상 중에 제 눈에 유독 띈 것이 있습니다.
바로 2023 시즌 드래프트 2라운더로 입단한 이진하 선수의 불펜 피칭 영상이었습니다.
이진하 선수에 대해서는 작년에 이미 고교 시절의 퍼포먼스와 성적에 대해 다룬 바 있으니 오늘은 이진하 선수의 달라진 투구 매커니즘을 찾아보고자 합니다.
이진하 선수는 장충고 2학년 시절 심준석-김서현-윤영철-신영우 등의 선수와 함께 강력한 1라운더 후보로 꼽혔습니다.
이진하 선수의 강점은 간결한 폼과 이를 통해 낭비되지 않는 힘, 그로 인한 안정적인 제구, 마지막으로 날카로운 슬라이더 등을 꼽을 수 있었습니다.
다만 3학년 시즌 허리 부상을 겪으면서 이 좋았을 때의 폼이 많이 무너지는 아쉬움을 보였습니다.
그럼에도 1라운더 후보로는 계속 언급이 됐습니다만, 언제나 그렇듯 드래프트 당일에는 변수가 워낙 많기에 롯데 입장에서는 운 좋게 2라운드 13번으로 지명할 수 있었습니다.
상기 첨부된 GIF 파일을 천천히 살펴보시면 이진하 선수의 밸런스가 얼마나 망가졌었는지 알 수 있습니다.
코킹 동작까지는 큰 문제가 없습니다만, 왼발이 지면에 닿은 이후의 반발력부터 밸런스가 무너집니다.
그렇기에 이진하 선수의 큰 장점이었던 정밀한 제구에서 많은 손해를 보고, 구속도 떨어지는 모습입니다.
반면 이번에 올라온 이진하 선수의 영상을 보면 폼은 오히려 더 커졌습니다.
코깅 과정에서 왼발이 좀 더 안쪽으로 파고 들기에 간결한 폼 안에서도 힘의 응축과 회전력은 더 커지게 됩니다.
그리고 왼발이 닿은 이후부터 팔로우스로우까지 안정된 모습을 보이기에 스트라이크존을 적극적으로 공략할 수 있는 모습입니다.
프로에 들어오면서 체계적인 훈련으로 부상 여파도 극복하고 장점을 극대화할 수 있는 방안을 찾은 것 같아 굉장히 기대가 큽니다.
(근데... 상동에 남아있는 투수 코치라면 강영식-임경완 듀오일텐데.... 그동안은 왜 저렇게 못 하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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