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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seball/Giants

짤막 투수 분석: 조경민-석상호 불펜 피칭 영상 비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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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포스트는 PC 환경에서 작성되었습니다.

스마트폰과 태블릿 등의 모바일 환경에 최적화되어있지 되지 않을 수 있다는 점을 알려드리며, 가급적 PC에서 조회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레이븐입니다.

지난 포스트에서는 이진하 선수의 불펜 피칭 영상을 보며 어떤 부분이 개선되었는지 확인해 보았습니다.

2023.02.22 - [Baseball/Giants] - 짤막 투수 분석: 2라운더 신인 이진하, 얼마나 좋아지고 있는가?

 

짤막 투수 분석: 2라운더 신인 이진하, 얼마나 좋아지고 있는가?

이 포스트는 PC 환경에서 작성되었습니다. 스마트폰과 태블릿 등의 모바일 환경에 최적화되어있지 되지 않을 수 있다는 점을 알려드리며, 가급적 PC에서 조회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

raven-deadwire.tistory.com

 

한편 또 자이언츠 TV에서 불펜 피칭 영상이 올라와 한번 찾아보았습니다.

이번엔 우완 사이드암 조경민 선수와 우완 오버핸드 석상호 선수의 영상이었습니다.

 

일단 조경민 선수의 불펜 피칭을 받은 정재환 포수는 체인지업이 좋다는 이야기를 꺼냈습니다.

사이드암 선수에게 체인지업은 필수라는 이야기를 제가 줄곧 해왔는데, 이번 영상에서 확인해보니 낙폭이 확실하고 몸쪽을 공략할 수 있는 체인지업을 곧장 잘 던지는 것이 인상적이었습니다.

 

하지만 아쉬운 부분이 해결되진 않았습니다.

조경민 선수는 구속이 137km/h 언저리에 형성되는 패스트볼을 구사합니다.

이정도를 던질 수 있는 사이드암 투수는 굉장히 많기 때문에 구속 면에서 경쟁력을 끌어 올리려면 딜리버리의 개선이 확실히 필요합니다.

하지만 여전히 조경민 선수는 허리의 회전보다 손이 먼저 나갑니다.

허리가 먼저 확실하게 회전하면서 팔이 딸려 나오는 식으로 회전 반경과 회전력을 키워야만 구속 증가와 밸런스에 보다 개선점이 보일 것입니다.

 

팔로우 스로우 이후 착지점에서도 안정성이 떨어집니다.

왼발이 확실하게 지면 반발력을 딛고 축이 되어 주어야 허리가 일찍 풀리고 어깨가 열리는 문제를 개선할 수 있을 것입니다.

팔로우 스로우 이후 다리가 딸려 나올 때 춤을 추듯이 덩실거리게 되는 게 바로 이런 문제에서 기인하는 것입니다.

조경민 선수는 김현욱 코치의 조언이 좀 필요해 보입니다.

 

반면 석상호 선수는 전형적인 우완 오버핸드의 정통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팔을 크게 뻗어 회전 반경을 키워 회전력을 더 얻는 방식의 피지컬 위주의 피칭입니다.

이런 방식의 피칭은 마른 체격의 선수에게는 오히려 독이 되지만, 석상호 선수의 체격에는 적합한 피칭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유사한 방식의 선수 중 성공 사례로는 한화 이글스의 김민우 선수나 키움 히어로즈의 조상우 선수를 꼽을 수 있겠습니다.

공을 확실하게 눌러 던지기 때문에 구속 대비 회전수도 꽤나 잘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아직 완벽하진 않아 보입니다.

백스윙에서 힘의 딜리버리 과정에서 로스가 많이 발생하는 듯합니다.

아마 체격에 비해 구속이 떨어지는 이유가 이로부터 발생할 것입니다.

팔을 크게 벌려 던지면서 생기는 부작용이긴 한데, 이는 적정선을 찾아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해봅니다.

조경민 선수와는 달리 석상호 선수는 팔로우 스로우 이후에도 축이 안정적으로 고정되어 흔들리지 않는 모습입니다.

아주 가끔씩 실투가 나올 때 몸이 들썩이는 면이 보이기는 하는데, 이것은 차츰 개선될 것으로 보입니다.

중요한 것은 실전에서 그런 투구를 최대한 줄이는 것입니다.

 

정보근 선수의 이 멘트가 좀 걸리는 면도 있습니다.

만약 스플리터와 포크볼을 혼동하지 않고 제대로 구분하여 이야기 한 것이라면 스플리터는 어차피 변형 직구이기 때문에 낙폭만 어느 정도 확보하면 회전수가 높은 것이 유리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제가 생각하는 정보근 선수는.... 포크볼과 스플리터를 구분해 낼 능력이 없을 것으로 사료됩니다.

포크볼에 대놓고 저렇게 말을 했다면 이건 문제가 큽니다.

포크볼은 탑스핀으로 회전수를 최대한 줄여 던져야 하는 구종입니다만, 회전수가 많다는 것은 탑스핀이 걸리게 던진 것이 아닌, 패스트볼을 던지듯 백스핀을 걸었다는 이야기입니다.

그러면 포크볼도 스플리터도 아닌 애매한 가짜 포크볼이 되게 됩니다.

제가 롯데 선수들에게 가장 우려했던 바 중 하나가 대부분 잘못된 백스핀 포크볼을 구사하고 있다는 점인데, 이걸 만약 석상호 선수가 배웠다면.... 음.... 좀 우려가 됩니다.


마지막까지 읽어주셔서 감사드리며, 재미있게 읽으셨다면 공감과 구독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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