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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seball/Giants

외국인 교체 후보(?)를 짤막하게 나열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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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포스트는 PC 환경에서 작성되었습니다.

스마트폰과 태블릿 등의 모바일 환경에 최적화되어있지 되지 않을 수 있다는 점을 알려드리며, 가급적 PC에서 조회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레이븐입니다.

제가 요즘 많이 바빠져서 세세한 분석글을 쓸 여유는 없는 상황인데, 그래도 작금의 작태가 작태인지라 이 얘기를 제대로 된 정리는 아니더라도 대충이라도 좀 올려봐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롯데의 외국인 선수 성적이 최악인 건 이제 굳이 기록을 안 가져와도 다들 체감하실 겁니다.

세 명 다 교체해야 한다는 이야기가 많지만 뭐 현실적으로 규칙이 막고 있기 때문에 불가능한 이야기입니다.

그리고 샐러리캡 문제로 인해 2명을 교체하는 것이 불가능할 수도 있습니다.

당장 롯데에게 명시적으로 주어진 남은 샐러리 캡이 인당 45만 달러 수준이라고 봐야 할텐데, 이적료까지 챙겨주며 젊고 유망하며 증명된 AAAA급 선수를 데려오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습니다.

그래도 "뭐 어떻게든 되겠지" 싶은 심정으로 현재 풀려있는 AAAA급이라 할 수 있는 선수들을 찾아보는 중입니다.

아무래도 교체 가능성이 좀 더 높은 잭 렉스 선수와 댄 스트레일리 선수의 대체자 위주로 찾아보았습니다.

외야 후보 1. 데이비드 달 (David Dahl, 29, 우투좌타)

 

David Dahl - Stats - Batting | FanGraphs Baseball

Birthdate: 4/1/1994 (29 y, 3 m, 2 d)Drafted:2012 June Amateur Draft - Round: 1, Pick: 10, Overall: 10, Team: Colorado RockiesService Time: Reported as the pre-2023 value. 4 years and 116 days days of service time.4.116 MiLB Options: Reported as the pre-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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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로라도 로키스에 2012년 드래프트 1라운드 지명된 선수입니다.

2016년부터 로키스에서 빅리그 무대를 밟아 264경기를 뛴 바 있고, 타자 친화적인 쿠어스필드를 홈으로 썼던 것을 감안하더라도 데뷔 시즌인 2016년 타/출/장/OPS/팬그래프WAR 순으로 각 .315/.359/.500/.859/1.4, 2018년에는 .302/.353/.524/.877/1.7로 인상적인 성적을 남겼습니다.

2021년은 1년 300만 달러에 텍사스 레인저스로 이적했습니다만 .210/.247/.322/.569/-0.9로 성적이 좋지 않았습니다.

2023 시즌을 앞두고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마이너 계약을 맺은 뒤 개막 로스터에 포함되었습니다.
우리나라에는 4월 3일 애리조나 다이아몬스백스전에서 9회말 4:3으로 뒤지고 팀의 대타로 등장해 스캇 맥거프를 상대로 동점홈런을 기록하고, 다음 타자 김하성이 백투백 홈런을 때려내며 끝내기 승리를 기록한 것으로 이름을 알렸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6월 6일 아드리안 모레혼이 60일 부상자 명단에서 복귀해 40인 로스터에 자리를 마련하기 위해 지명할당되었으며, 현재는 LA 다저스 산하 마이너리그팀에 소속되어 있습니다.

통산 wRC+ 93, wOBA 0.329로 통산 빅리그 성적이 나쁜 편도 아니며, 외야 종합 수비율은 0.990입니다.

다만 마이너 옵션이 1년 남아있기 때문에 다저스에 이적료를 지불해야지만 데려올 수 있는 선수이며, 여전히 꽤나 유망하고 40인 로스터 진입 가능성이 제법 있는 선수이기 때문에 영입 가능성은 낮습니다.

물론 피터스 방출 후 렉스 영입할 때도 렉스 역시 40인 로스터 진입 가능성이 높은 상황에서 데려오는 데 성공했던 터라 가능성이 제로는 아닙니다.

 

외야 후보 2. 제이크 램 (Jake Lamb, 32, 우투좌타)

 

Jake Lamb - Stats - Batting | FanGraphs Baseball

Birthdate: 10/9/1990 (32 y, 8 m, 24 d)Drafted:2012 June Amateur Draft - Round: 6, Pick: 25, Overall: 213, Team: Arizona DiamondbacksService Time: Reported as the pre-2023 value. 7 years and 53 days days of service time.7.053 MiLB Options: Reported as the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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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의 2012년 드래프트 6라운드 지명입니다.

애초에 왼손잡이인 선수인데, 내야수를 보기 위해 우투좌타를 택했으며, 실제로 폴 골드슈미트가 2015년 부상 이탈한 시기에 3루와 1루도 맡아 본 바 있으며, 2019년 골드슈미트의 트레이드 이후로는 아예 3루와 1루를 주로 맡았습니다.

2012~2020년 디백스 소속 유망주였으며, 2016년 29홈런 .249/.332/.509/.840/3.7, 2017년 30홈런 .248/.357/.487/.844/2.8을 기록하며 팀 내 중심타자로 발돋움해 2017년 메이저리그 올스타에 선정되기도 했습니다.

타격 정밀도가 높다고 할 수는 없으나 타출갭이 높은 편이며, 롯데 팬들이 그렇게 부르짖는 '거포'에 맞는 유형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다만 2018년부터 안 그래도 높다고 할 수 없는 타격 정밀도가 점점 더 안 좋아지며 1할대 타율을 기록하기도 하는 등 선수 개인의 상황이 그리 좋진 않다고 볼 수 있습니다.

수비와 주루 역시 기대할 수 '없는' 선수인데, 내야 수비는 DRS -21을 기록하고 결국 외야 전향을 했으며, 주루사도 꽤나 많은 편입니다.

이름값도 있고 선수고, 현재 소속 및 보류 없이 완전히 풀려있는 상황이지만, 데려왔을 때 피터스와 같은 실패 사례를 겪지 말란 법도 없는 상황입니다.

이정도 이름값이 있는 선수가 2020년부터 지금까지 애슬래틱스-화이트삭스-블루제이스-다저스-매리너스-에인절스 등을 거쳐왔는데 계속 저니맨으로 떠도는 데는 이유가 있을 겁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재로서는 최선의 픽이 아닐까 싶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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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야 후보 3. 오스카 메르카도 (Óscar Mercado, 28, 우투우타)

 

Óscar Mercado - Stats - Batting | FanGraphs Baseball

Birthdate: 12/16/1994 (28 y, 6 m, 17 d)Drafted:2013 June Amateur Draft - Round: 2, Pick: 18, Overall: 57, Team: St. Louis CardinalsService Time: Reported as the pre-2023 value. 2 years and 54 days days of service time.2.054 MiLB Options: Reported as the p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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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리블랜드 가디언즈(당시 인디언즈)에 2013년 드래프트 2라운드 전체 57번으로 지명되었습니다.

2018년 미드시즌 MLB닷컴 유망주 평가에서 Hit: 45 | Power: 40 | Run: 60 | Arm: 60 | Field: 60 | Overall: 45 의 평가를 받은 바 있습니다.

본격적인 MLB 데뷔는 2019년에 이루어졌으며, 20-80 스케일에서 확인 가능하듯 빠른 발과 강한 송구로 주목 받았습니다.

다만 타구 판단은 아쉽다는 평가가 있는데, 이는 좌익수를 시키면 어느 정도 해소될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데뷔 시즌은 15홈런에 .269/.318/.443/.761/2.2로 인상적인 성적을 남겼으나 그 이후로 데뷔 시즌만 못한 모습을 보여왔습니다.

2022 시즌 도중 필라델피아 필리스로 이적했다 다시 클리블랜드로 돌아오는 등 우여곡절이 있었고, 2022시즌 종료 후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마이너 계약을 했습니다.

5월 17일 콜업되었으나 7월 3일 DFA 처리되었으며, 현재 아직 카디널스에 보류 중인 상황입니다.

만약 영입하게 된다면 거포보다는 '툴 가이'로서의 역할을 기대해야 할 것이며, 중장거리형 타격과 빠른 발을 활용한 2~3루타를 기대해야 하므로 앞에 밥상이 좀 잘 차려져야 팬들이 만족할 성적을 낼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 투수의 경우 이야기가 워낙 많이 나왔던 데빈 스멜처나 치치 곤잘레스 등은 KBO에 올 의사가 없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어 제외하고 시작하겠습니다.

투수 후보 1. 마이크 메이어스 (Mike Mayers, 31, 우투우타)

 

Mike Mayers - Stats - Pitching | FanGraphs Baseball

Birthdate: 12/6/1991 (31 y, 6 m, 27 d)Drafted:2013 June Amateur Draft - Round: 3, Pick: 20, Overall: 93, Team: St. Louis CardinalsService Time: Reported as the pre-2023 value. 4 years and 134 days days of service time.4.134 MiLB Options: Reported as the p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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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2013년 드래프트 3라운드 지명입니다.

이름이 좌완 언더핸드 레전드인 마이크 마이어스와 이름이 비슷하지만... 그냥 평범하게도 우완 쓰리쿼터입니다.

2016년에 데뷔하였으나 4이닝 소화에 그쳤고, 2018년에 처음으로 풀타임 빅리그 시즌을 가졌습니다.

2019 시즌 웨이버 된 후 LA 에인절스가 클레임하여 이적하였으나, 2022년 다시 DFA 되었습니다.

2023 시즌은 캔자스시티 로열스와 마이너 계약 후 5월 17일 콜업되었으며, 6경기에 등판해 26⅓이닝 1승 2패 ERA 6.15 WHIP 1.633 fWAR -0.1를 기록한 뒤 6월 18일 DFA되었고 이후 마이너로 권리가 이관되었습니다.

빅리그 성적임을 감안하면 그렇게까지 나쁘진 않은 성적입니다만, 문제는 이 선수가 선발 경험은 있으나 빅리그에서는 거진 불펜으로만 뛰었다는 점입니다.

마이너리그까지 합하면 선발 경험이 부족한 것은 아닙니다만, 빅리그 통산 204경기를 소화하면서 8번의 선발 등판 경험밖에 없기에 시즌 중에 교체가 가능한 지는 의문입니다.

또한 95마일에 육박하는 빠른 평균 구속이 강점인 투수라는 점이 이 선수를 영입할 때의 기대 요건입니다만, 이번 시즌은 패스트볼 평균 구속이 92마일대로 떨어진 것 또한 간과해선 안 될 부분입니다.

그래도 6피치가 가능하다는 점과 높은 삼진율, 그에 비해 적은 볼넷을 내주는 것은 긍정적으로 볼 부분이라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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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수 후보 2. 채드 쿨 (Chad Kuhl, 30, 우투우타)

 

Chad Kuhl - Stats - Pitching | FanGraphs Baseball

Birthdate: 9/10/1992 (30 y, 9 m, 24 d)Drafted:2013 June Amateur Draft - Round: 9, Pick: 13, Overall: 269, Team: Pittsburgh PiratesService Time: Reported as the pre-2023 value. 6 years and 79 days days of service time.6.079 MiLB Options: Reported as the p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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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츠버그 파이리츠의 2013년 드래프트 9라운드 픽입니다.

앞서 살펴본 선수들에 비해 유망주 순위는 높지 않았지만, 2016년 빅리그 데뷔 이후 2022년까지 4점대의 ERA를 유지하며 나쁘지 않은 모습을 보여왔습니다.

2022 시즌까지 꾸준히 선발 투수로서 등판하였고, 2022년 콜로라도 로키스로 1년 300만 달러에 이적 후에는 쿠어스필드에서 완봉승을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2023년에는 워싱턴 내셔널스와 마이너 계약을 했고, 개막 로스터에 포함되었으나 16경기에 등판해 38⅓이닝 4패 1세이브 ERA 8.45 WHIP 1.957 fWAR -0.6를 기록하며 부진한 뒤 6월 24일 DFA되었고 이후 방출되었습니다.

현재 소속이 없기에 대체 선수로 데려오기에는 가장 용이한 면이 있지만, 이번 시즌의 부진이 커서 KBO로 온다고 해도 작년까지의 준수한 성적을 다시 보여줄 수 있을지는 확신할 수 없습니다.

 

투수 후보 3. 토마스 파노니 (Thomas Pannone, 29, 좌투좌타)

 

 

Thomas Pannone - Stats - Pitching | FanGraphs Baseball

Birthdate: 4/28/1994 (29 y, 2 m, 6 d)Drafted:2013 June Amateur Draft - Round: 9, Pick: 5, Overall: 261, Team: Cleveland IndiansService Time: Reported as the pre-2023 value. 1 year and 2 days days of service time.1.002 MiLB Options: Reported as the pre-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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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에서 뛴 파노니가 맞습니다.

2013년 드래프트 9라운드에 클리블랜드가 지명했으며, 빅리그 데뷔는 2018년 토론토 블루제이스에서 했습니다.

지난 시즌 기아에서 로니 윌리엄스의 대체로 30만 달러에 영입되였으며, 14경기 82⅔이닝 3승 4패 ERA 2.72 73탈삼진 WHIP 1.23 등 준수하고 인상적인 성적을 남겼습니다.

패스트볼 평균 구속은 142㎞/h로 빠르지는 않지만, 제구가 좋고 커터와 커브를 잘 던지는 유형의 피네스 피쳐입니다.

들리는 이야기에 따르면 롯데에서 뛰었던 '방화범' 글렌 스파크맨과 공통점이 있었다고 합니다.

둘 다 초반에 직구를 고집했으며 이 때문에 성적이 애매했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둘의 결과는 전혀 달랐는데 파노니는 박동원의 조언을 받아들여서 커브의 구사 비율을 높여 성적이 좋아졌는데, 스파크맨은 포심 평균 구속이 파노니보다 월등히 높음에도 끔찍한 성적을 보여주는 와중에, 코치의 조언을 듣고 커브와 체인지업을 조금이나마 던져 성적이 잠깐 개선되었다가 피칭 패턴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며 다시 포심 일변도를 고집해 성적이 하락하면서 결국 방출당했습니다.

여하튼 많은 분들이 아시다시피 기아에 보류권은 없는 상황이며, 밀워키가 이미 한 차례 DFA 했다가 다시 콜업하여 1경기 선발로 등판시켰는데, 그러자마자 바로 또 DFA 시킨 상황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손놓고 기다릴 수 없었던 기아가 대만 리그에서 마리오 산체스와 계약을 거진 마무리해가는 상황이다보니, 파노니를 재영입할 가능성은 굉장히 낮아졌습니다.

물론 심재학 단장이 이틀 전 다시 미국으로 출국했다는 이야기가 있는 것으로 봐선 산체스와의 계약을 포기하고 다시 시간이 걸리더라도 파노니와 재협상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는 없습니다.

 

P.S. 플렉센 얘기 좀 그만하세요. 보류권 당연히 두산에 있습니다. 그리고 두산은 이미 브랜든 와델의 영입으로 플렉센 재영입은 사실상 물건너갔다 보시면 됩니다. 두산도 플렉센이 요 일주일 사이에 2번이나 DFA될 줄은 전혀 몰랐겠지....


마지막까지 읽어주셔서 감사드리며, 재미있게 읽으셨다면 공감과 구독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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