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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seball/Giants

2021 시즌 롯데 자이언츠 투수 리포트 - 최영환 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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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포스트는 PC 환경에서 작성되었습니다.

스마트폰과 태블릿 등의 모바일 환경에 최적화되어있지 되지 않을 수 있다는 점을 알려드리며, 가급적 PC에서 조회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이 포스트는 유튜브 꽃겨울 채널에서 재생산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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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레이븐입니다.

롯데 자이언츠가 6월 들어 반등에 성공하나 싶었지만, 올해 천적 관계에 놓인 한화 이글스에게 더블 헤더 2패 포함 3연패를 당하며 시리즈 스윕패 위기까지 몰렸었는데요.

다행히 17일 시리즈 마지막 경기를 9대2로 승리하면서 스윕패까지는 모면하고 6월 승패 마진 +1로 다시 양수를 기록하게 되었습니다.

김민수, 신용수, 배성근, 오윤석 선수의 잇따른 투런 홈런 4개로 든든한 득점 지원이 승리의 원동력이 되었습니다만, 대체 선발로 나선 최영환 선수의 호투도 눈에 띄었는데요.

 

17일 경기에서 제한 투구수 동안 호투를 이어나간 최영환 선수 (사진 제공: 스포츠월드)

 

 

롯데 4연패 탈출…중심에 최영환이 있었다

[스포츠월드=이혜진 기자] 연패 탈출, 중심에 최영환(29·롯데)이 있었다. 롯데가 연패 늪에서 벗어났다. 17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한화와의 ‘2021 신한은행 SOL(쏠) KBO리그’ 원정경

www.sportsworldi.com

4이닝 80구 2피안타 2볼넷 2탈삼진 무실점 / 시즌 ERA 0.82

 

래리 서튼 감독이 경기 시작 전 롱 릴리프로 나오다가 대체 선발로 등판하는 만큼 투구 수를 80구로 제한하겠다고 하여 5이닝을 채우지 못했습니다만, 제한된 투구 수 안에서 매우 좋은 성적을 거두었습니다.

뒤이어 등판하여 5회를 틀어막은 진명호 선수가 승리를 챙겼습디다만, MVP로는 꼽히기에는 손색이 없는 성적이었죠.

오늘은 이런 인상적인 피칭을 선보인 최영환 선수의 투구 패턴과 메커니즘 등에 대해 알아보고자 합니다.

* 최영환 선수의 데뷔나 이적 배경 등이 아닌 2021 시즌 성적과 투수 유형 등을 중점으로 다루니 참고 부탁드립니다.

** 비율 스탯 등의 데이터 자료는 2021년 6월 21일(월) 기준으로 업데이트 되었습니다.


1. 시즌 성적 페이스

퓨처스 리그에서 선발 수업을 착실히 이어나가던 최영환 선수는 2020 시즌 퓨처스 리그 최종 성적을 20경기 62.1이닝, 4승 5패 1홀드, ERA 3.75으로 마감했습니다.

2020년 10월 28일 NC전에서는 댄 스트레일리 선수의 대체 선발 투수로 등판하여 3.1이닝 6실점 2자책점을 기록하면서 롯데에서의 선발 데뷔전을 아쉬운 모습으로 마감했는데요.

2021 시즌 래리 서튼 감독이 부임하면서 김건국 선수가 부진하자 롱 릴리프 역할을 대신 맡기 위해 콜업된 이후, 호투를 이어나가며 커리어 하이 성적을 기록 중입니다.

 

자신의 커리어 하이 페이스를 유지 중인 최영환 선수 (자료 제공: 네이버 스포츠)

ERA 0.82, 무승 무패, 11이닝, 8피안타, 1피홈런, 6볼넷, 7탈삼진, 2폭투, 1자책점, WHIP 1.27

 

6월 9일 두산전에서 피홈런 하나를 기록한 것을 제외하면 무실점 피칭을 이어나가고 있습니다.

다만 11이닝 동안 볼넷 6개, 폭투 2개를 기록하면서 제구는 조금 더 다듬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삼진과 볼넷 비율은 아직 리그 평균에 약간 못 미치지만, 피안타 성적이 매우 괄목할 만한 페이스 (자료 제공: 스탯티즈)

구체적으로는 K/9 5.73, BB/9 4.91, K/BB 1.17로 아직은 리그 평균(K/9 7.29, BB/9 4.50, K/BB 1.62개)보다는 약간 떨어지는 성적을 보이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상대 타자 성적은 피안타율 0.205, 피OPS 0.619로 매우 좋은 페이스를 유지 중입니다.

최영환 선수가 볼넷 한두 개 정도는 내줄지언정 얻어 맞아서 주자를 불러들이는, 소위 '분식'이라고 하는 실점은 거의 내주지 않았다는 의미입니다.

 

ERA와 FIP의 차이가 극명한 편, 수비의 도움을 받고 있는 모습 (자료 제공: 스탯티즈)

평균 자책점만큼은 단연 압도적입니다.

ERA 0.82에 '파크 팩터(구장의 투수 친화, 타자 친화적 요소)'를 반영한 ERA+는 572.9를 기록 중입니다.

리그 평균 점수가 100이기 때문에 무려 평균 대비 471.9% 상회되는 성적을 보여주고 있는 셈입니다.

반면 수비 무관 평균 자책점인 FIP는 4.81로 ERA와는 많은 차이를 보이고 있습니다.

마냥 나쁜 성적은 아닙니다만 수비의 도움 없이는 자신의 커리어 하이 성적을 절대 낼 수 없었음을 방증하는 셈입니다.

하지만 파크 팩터를 반영한 FIP+는 95.1평균 대비 4.9% 쳐지는 정도이니 수비 없으면 아무 것도 못하는 투수라고 폄하해서는 안 될 성적입니다.

 

위기 관리 능력에서도 커리어 하이를 보이는 중 (자료 제공: 스탯티즈)

무엇보다 이번 시즌 눈에 뜨이는 것은 최영환 선수의 잔루 처리 능력인데요.

WHIP 1.27을 기록하면서 득점% 7.1, LOB%(잔루 처리율) 95.2를 기록 중입니다.

이는 두산전에서 맞은 홈런 외에는 주자를 득점으로 이어지게 만든 적이 없기 때문입니다.

지난 한화전에서의 대체 선발 역할도 훌륭히 수행했지만, 이러한 모습을 볼 때 이번 시즌은 선발 투수가 역할 수행을 제대로 하지 못할 때 롱 릴리프 중계로 나와주는 것이 최영환 선수에게 맞는 옷인 듯합니다.

 

인존 컨택률이 높지만 아웃존 스윙 유도가 좋은 편이며, 스트라이크 비율도 좋아지는 중 (자료 제공: 스탯티즈)

최영환 선수의 한계라고 할 수 있는 부분은 컨택률이 높다는 점입니다.

스몰 샘플이긴 하지만 특히 존 안에 들어오는 공의 컨택률은 91.5%로 매우 높은 편입니다.

2021 시즌 규정 이닝을 채운 선발 투수 26인의 평균 인존 컨택률은 약 82.0%이며, 최저치인 삼성 원태인 선수의 81.7%는 물론이고, 최고치인 LG 케이시 켈리 선수의 90.0%와 비교해도 꽤나 높은 편입니다.

이는 최영환 선수가 피칭 디자인을 맞춰 잡는 유형으로 가져간다면 크게 우려될 부분은 아닙니다만, 컨디션이 좋지 않은 날이나 투구 폼을 읽힌 날에는 정타를 맞기 쉬워질 수 있습니다.

다만 최영환 선수의 투구 폼은 읽기 쉬운 폼은 아니기에 후자는 걱정하지 않아도 될듯합니다.

반면 아웃존 스윙 유도율은 33.3%로 규정 이닝을 채운 상태라면 4위인 KT 고영표 선수의 34.2% 바로 다음 순위에 해당하며, 롯데 댄 스트레일리 선수와 키움 에릭 요키시 선수의 32.1%보다도 높은 수치입니다.

또 전체 헛스윙 비율은 18.8%이지만 롯데 자이언츠 R&D팀에서 밝힌 내용에 따르면 포크볼만큼은 헛스윙 유도율이 30% 이상으로 높은 편인데요.

이는 작년 탈삼진 타이틀 홀더 댄 스트레일리 선수의 슬라이더가 기록한 헛스윙 유도율에 근접한 수치라고 합니다.

 

특정 상황에 대해 크게 불리한 모습을 보이지 않는 중 (자료 제공: 스탯티즈)

최영환 선수는 이번 시즌 상황별 성적에서도 큰 편차를 보이진 않고 있습니다.

우완 투수임에도 좌타자에 대한 피안타율과 피OPS가 우타자에 대한 성적보다 좋은 것은 의외입니다.

다만 아직 11이닝 밖에 소화하지 않은 스몰 샘플이며, 이번 시즌 주 포지션이 롱 릴리프이다 보니 클러치 상황을 많이 경험한 것은 아니기에 섣불리 판단할 부분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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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구종 구사 및 구종 가치

최영환 선수는 포심 패스트볼, 커브, 슬라이더, 포크볼(스탯티즈에는 '스플리터'로 집계)4피치를 구사하는 투수이며, 아주 간혹 투심 패스트볼(스탯티즈에는 '싱커'로 집계) 혹은 체인지업을 사용합니다. 

 

포심 패스트볼의 비율을 줄이고 슬라이더 비율을 높인 최영환 선수 (자료 제공: 스탯티즈)

최영환 선수의 플레이 스타일은 평균 구속 144~145km/h, 최고 구속 150km/h에 달하는 포심 패스트볼을 위주로 이어나가는 피칭 디자인을 고수해왔지만, 이번 2021 시즌에는 포심 패스트볼의 비율을 대폭 낮추었습니다.

대신 종으로 떨어지는 슬라이더와 낙폭이 큰 커브의 비율을 늘려 타자들의 타이밍을 뺏는 중입니다.

특히 최영환 선수의 커브는 무브먼트가 일반적이지 않은 것으로 유명한데요.

이는 우완 투수 기준 포심-슬라이더-커브 순으로 점점 우타자 바깥쪽 하단으로 사선을 그으며 탄착군이 형성되는 일반적인 경우와 달리 최영환 선수의 커브는 우타자 몸 쪽으로 들어가는 궤적도 종종 나오기 때문입니다. 

 

(좌) 전형적인 우완 투수의 탄착군 형성을 보여주는 브라이언 배니스터의 피칭 데이터, (우) 최영환 선수와 유사한 커브 탄착군을 보인 켈빔 에스코바르의 피칭 데이터 (자료 제공: Mike Fast's Fast Balls - wordpress.com)
2021 시즌 처음으로 투심 제외 전 구종 가치가 양수를 기록 중 (자료 제공: 스탯티즈)

그동안 포심 패스트볼의 구속에 비해 구종 가치가 많이 떨어지는 모습을 보였지만, 2021 시즌의 최영환 선수는 포심 패스트볼에서도 구종 가치 양수를 기록 중입니다.

또한 슬라이더의 구종 가치가 전년도 대비 4.1 포인트나 상승했는데요.

이 또한 포심 패스트볼이 이전보다 훨씬 유효하게 타자들에게 먹혀들어가면서, 슬라이더에 속는 타자들 또한 늘어나고 있기 때문입니다.

최영환 선수의 변화구라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커브의 구종가치도 전년도 대비 2.3 포인트 상승했지만, 이번 시즌은 커브보다도 슬라이더의 위력이 좋아지면서 덕을 더 많이 보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시즌도 독특한 투구 폼이 가져오는 제구에서의 부작용 해결이 관건 (자료 제공: 스탯티즈)

최영환 선수에게 가장 아쉬운 부분은 역시 제구입니다.

앞서 살펴본 바와 같이 이번 시즌 스트라이크 비율 64.3%로 많이 좋아진 제구를 보여줬지만, 볼넷 개수 자체는 11이닝에 6개, BB/9로 환산하면 4.91개로 적지 않은 편입니다.

볼 자체가 많은 것은 아니지만, 볼이 나올 때는 연달아 나온다는 의미이며, 탄착군의 편차도 심한 편입니다.

슬라이더, 커브, 포크볼의 경우 헛스윙을 유도하기 위해 의도적으로 스트라이크 존 바깥으로 던지는 경향이 있을 것입니다만, 패스트볼도 빠지는 공이 꽤 되는 것으로 보아 역시 투구 폼 때문에 제구를 잡기 힘든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수비의 도움을 많이 받는 맞춰 잡는 피칭의 최영환 선수라면 보다 볼넷 비율을 줄이고 빠른 승부를 통해 투구 수를 절약하기 위해서라도 스트라이크 존 공략을 더욱 적극적으로 할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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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투구 폼

최영환 선수의 독특한 투구 폼은 가장 큰 장점인 동시에 가장 큰 약점이라 할 수 있습니다.

최영환 선수의 투구 폼을 살펴 보자면...

 

이론적으로는 정말 바람직하지 않은 최영환 선수의 투구 폼 (사진 제공: 스포츠조선)

1) 굉장히 짧은 테이크백(키킹 이후 무게 중심을 뒤로 가져가는 동작)을 가져가면서 스트라이드 동작에서 왼팔이 탄착 조준점을 노리거나 수평을 유지하는 것이 아닌, 하늘로 치솟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체중 이동 자체는 빠르게 앞으로 가져갈 수 있지만, 익스텐션을 길게 가져감에도 불구하고 하체 사용에서 불리점을 가져가게 됩니다. 또한 양팔의 대칭이 맞지 않아 밸런스가 무너집니다.

2) 백스윙 또한 매우 짧은 편인데, 최영환 선수가 직접 밝힌 바로는 한화에서 부상을 당한 이후 그나마 백스윙을 키운 편이라고 합니다. 하지만 이렇게 짧은 백스윙으로는 공을 효율적으로 채는 것이 어려워지기 때문에 밀어서 던지는 부작용이 생길 수 있으며, 왼팔의 동작이 채 마무리되기도 전에 오른팔이 발사 자세 나오기 때문에 부상의 위험이 있습니다.

3) 179cm로 투수치고는 단신인 편인 자신의 신체적 불리점을 극복하고자 오버핸드로 높은 타점을 유지하고 있습니다만, 짧은 백스윙에 적합하지 않은 타점이기 때문에 릴리즈 포인트를 일정하게 가져가기 어려워집니다.

 

총평하자면 피칭 동작 전체를 무게 중심 이동으로 이어가며 오른팔을 빠르게 끌어올릴 수 있고, 일반적인 투수들보다 빠른 타이밍으로 타자를 속일 수 있지만, 공을 이상적으로 채기 어려워져 제구와 볼 끝에 힘을 싣는 데는 한계가 극명한 폼입니다.

하지만 최영환 선수의 투구폼이 지닌 문제점을 지적했다고 해서 최영환 선수의 투구 폼을 반드시 뜯어고쳐야 한다는 것은 아닙니다.

피칭 이론은 어디까지나 참고 자료에 그쳐야 하며, 억지로 투구 폼 전체를 손보게 된다면 이미 좋은 성적을 유지하고 있는 최영환 선수에게는 오히려 독이 될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현재의 폼의 큰 틀은 유지하면서 단점을 어느 정도 보완할 수 있어야 할 텐데요.

비슷한 투구 폼을 가진 투수로부터 그 해답을 얻을 수 있어 보입니다.

 

최영환 선수와 그나마 비슷한 유형의 투구 폼을 가진 노경은 선수 (사진 제공: 연합뉴스)

KBO에 그나마 최영환 선수와 비슷한 투구폼을 찾아보자면 같은 롯데 자이언츠 투수인 노경은 선수가 있습니다.

노경은 선수 역시 테이크백과 백스윙은 짧게 가져가는데, 최영환 선수와는 달리 왼팔을 Y축이 아닌 X축으로 탄착군에서 비틀어 뻗으며, 앞차기를 하는 듯한 키킹 동작을 가져가는 데서 차이가 있습니다.

노경은 선수 역시 최영환 선수처럼 입단 초기 150km/h의 빠른 공을 던질 수 있는 투수였지만, 제구가 늘 발목을 잡았습니다.

오랜 방황의 시간을 거친 뒤 마지막으로 시도한 것이 현재의 투구 폼이으로, 백스윙을 굉장히 짧게 가져가면서 빠르게 발사 자세로 들어가는 지금의 폼으로 노경은 선수는 2013년 WBC 국가 대표로까지 뛰게 되었습니다.

그렇다면 노경은 선수의 폼에서 최영환 선수의 제구를 잡을 수 있는 해답이 있어 보이는데요.

노경은 선수가 2014년 두산 베어스에 있던 시절 한화 이글스 신인인 최영환 선수에게 해주었던 조언을 살펴보겠습니다.

 

 

노경은이 '슬럼프' 최영환에게 보낸 조언

비슷한 투구폼을 지닌 두산 노경은(위)과 한화 최영환(아래). 사진=두산/한화[이데일리 스타in 정철우 기자]한화 신인 투수 최영환(22)이 성장통을 앓고 있다. 최영환은 시범경기서 150km가 넘는 빠

www.edaily.co.kr

 

“백스윙이 짧은 투수들은 안 좋아지는 현상이 오히려 백스윙이 커지는 것이다. 주위에서 볼 끝이 떨어진다고들 말하니 더 세게 던지려다 그렇게 되는 것이다. 밸런스와 공은 폼으로 던지는 거라 생각하고 절대 평정심을 잃어선 안 된다. 힘이 들어가서 더 세게 던지려 하면 안 된다. 누가 뭐라 하건 자신의 밸런스를 유지한 채 80% 정도의 힘으로 던진다는 기분을 유지하는 것이 필요하다. 오히려 그럴 때 100%의 힘이 나온다. 그럴 때 더 볼 끝도 좋다. 지금 폼을 유지하면서 80%의 기분으로 던지면 스트라이크를 더 잘 던질 수 있게 되고 볼카운트가 유리해지면 결과도 좋아진다. 결론은 ‘오버 피칭은 절대 금물’이라는 것이다. 백스윙이 짧다고 체력이 떨어지고 남들보다 힘들다고 생각하면 안 된다. 중심 이동으로 팔을 쉽게 끌어와서 릴리즈 포인트에서만 공을 강하게 때리는 스타일이라는 자부심을 가져라. 자기한테 맞는 폼이니깐 좋은 구력도 나오는 것”

 

“안 좋을 때 수건을 들고 쉐도우 피칭을 많이 하면서 백스윙을 다시 찾아왔다. 이번 시즌도 똑같이 초반에 안 좋을 때 쉐도우 피칭으로 밸런스를 다시 잡았다. 스윙이 커지지 않도록 자신만의 밸런스를 당당하게 유지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이 조언은 최영환 선수뿐만 아니라 지금의 노경은 선수를 포함해 테이크백과 백스윙이 짧은 모든 투수들에게 적용이 될 수 있어 보입니다. 

노경은 선수가 방황 끝에 해답을 찾아 국가 대표 선발까지 될 수 있었던 것처럼 최영환 선수 역시 자신만의 해답을 찾아 장점은 극대화하고 단점은 최소화하여 더욱 발전하는 투수로 거듭날 수 있길 기대해봅니다.

더불어 노경은 선수도 올 시즌 좋지 못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데, 최영환 선수에게 진심 어린 조언을 해주었던 당시의 마음으로 돌아가 자신을 가다듬어보길 기대하겠습니다.


이상으로 2021 시즌 롯데 자이언츠에서 롱 릴리프 겸 대체 선발로 커리어 하이 시즌을 보내고 있는 최영환 선수에 대해 살펴봤습니다.

마지막까지 읽어주셔서 감사드리며, 재미있게 읽으셨다면 공감과 구독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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