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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seball/KBO

두산 이병헌 확정, 조원빈은 미국 진출?! - 'D-5' 1차 지명 직전 드래프트 시장의 큰 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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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포스트는 PC 환경에서 작성되었습니다.

스마트폰과 태블릿 등의 모바일 환경에 최적화되어있지 되지 않을 수 있다는 점을 알려드리며, 가급적 PC에서 조회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레이븐입니다.

2022 KBO 신인 드래프트의 1차 지명이 5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슬슬 구단들이 지명을 후보를 확정해야 하는 단계입니다만, 아직도 혼란스러운 형국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1차 지명을 앞두고 지명 후보로 거론되는 고교 선수들의 동향에 대해 몇 가지 굵직한 소식들을 정리해보겠습니다.

 

두산 베어스에서 지명을 확정한 서울고 좌완투수 이병헌 선수. (사진 제공: KBSA)

먼저 두산 베어스 구단은 이번 시즌 서울권 1차 지명 후보를 가장 먼저 선택할 권한이 주어졌는데요.

당초 예상대로 두산 구단은 서울고의 좌완 투수 이병헌 선수를 지명하기로 확정했다는 보도 자료를 발표했습니다.

이병헌 선수는 2학년 때부터 최고 구속 151km/h의 포심 패스트볼을 자랑하는 좌완 파이어볼러로 크게 주목을 받았는데요.

하지만 안타깝게도 7월 28일 왼쪽 팔꿈치 뼛조각 제거 수술, 8월 11일 토미 존 수술을 받기로 확정하면서 3학년 리그를 제대로 소화하지 못했기에 1차 지명 대상에서 제외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우려가 있었습니다.

제 생각에는 프로에 데뷔하고 나서 팔꿈치 수술을 받을 바에야, 수술을 받는 것이 기정 사실이라면 당연히 하루라도 빨리 받는 것이 맞다는 생각이었고, 두산 스카우트팀 관게자들도 마찬가지의 계산이었던 듯합니다.

당장 고교 리그를 많이 뛰는 것보다는 이병헌 선수가 가진 잠재력 자체에 더욱 주목했기에 나올 수 있었던 선택이었으며, 이에 따라 두산 구단은 이병헌 선수의 재활 프로젝트에 만전을 기울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한편 5툴 플레이어로 촉망받는 컨벤션고 조원빈 선수는 미국 진출을 확정했다. (사진 제공: 엠스플뉴스)

한편 LG나 키움 구단의 1차 지명 후보로 유력했던 컨벤션고 조원빈 선수는 미국 진출을 확정했습니다.

조원빈 선수는 어제(8/18) 서울권 구단에 연락을 취해 ‘죄송하지만 이번 드래프트에 참가하지 못하게 됐다. 메이저리그 구단과 계약하겠다’는 뜻을 전했다고 합니다.

드래프트 참가 신청을 철회할 뜻을 밝힐 정도라면 미국 진출을 확정지었다고 봐야겠는데요.

실제로 조원빈 선수는 현재 메이저리그 4개 이상 구단과 계약 조건 등을 놓고 협상 중이라고 합니다.

특히 한국인 야수가 활약 중인 구단, 한국인 투수가 속한 구단, 지난해 나승엽 선수 영입전에 참전했던 구단도 포함되어 있다는 보도가 있었으며, 서부지구 명문 구단도 조원빈 선수 영입에 관심이 있다고 합니다.

아무래도 메이저리그 스카우터들이 보다 적극적으로 한국인 선수 영입에 나서는 것에는 박효준 선수가 피츠버그 파이리츠에서 빅리그 무대에 완벽하게 적응한 것이 큰 계기가 된듯합니다.

조원빈 선수의 메이저리그 도전 역시 성공적이길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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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원빈이라는 선택지가 사라진 지금, LG와 키움은 각각 조원태, 주승우 카드를 고른 것으로 보인다.

한편 조원빈이라는 선택지가 없어진 상황에서, LG 구단은 선린인터넷고 좌완 투수 조원태 선수를, 키움 구단은 성균관대 우완 투수 주승우 선수를 내정했다고 전해지고 있습니다.

조원태 선수는 145km/h 이상의 구속을 꾸준히 유지하는 좌완 투수이며, 고교 리그에서는 투타를 겸업 중이기도 합니다.

다만 아직 많은 이닝을 소화해본 경험은 적은 투수이며, 발목 부상 등으로 공백이 있었던 경력 등이 1차 지명에 발목을 잡는 것은 아닌가 하는 시각이 있었습니다.

그럼에도 올해 U-23 국가 대표에도 선발되었고, 청소년 대표팀에도 선발되는 등 촉망받는 좌완 투수임은 분명합니다.

한편 키움 구단에서 내정한 성균관대 4학년 주승우 선수는 이번 시즌 성균관대의 대학 리그 전성기를 이끈 투수입니다.

대졸 선수가 1차 지명에 오르게 되는 경우는 근래 정말 드물었는데, 올해 드래프트에는 야수층에 비해 투수층이 얕다는 점이 크게 작용한 듯합니다.

일련의 사태로 선발 자원이 매우 부족한 키움의 현 주소를 감안하면, 즉전감 투수 자원의 수집은 예정된 수순입니다만, 그럼에도 대졸 1차 지명은 상당히 의외의 픽입니다.

 

그리고 오늘도 오열하게 되는 키움 공홈좌... 앗.... 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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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고교 최대어라 불리는 두 선수, 문동주와 김도영에게도 미국 진출 오퍼가 들어왔다는데... (자료 제공: 고교야구 Top Tier 20)

한편 기아 구단의 1차 지명 후보로 유력했던 진흥고 문동주 선수와 동성고 김도영 선수에게도 미국 진출 오퍼가 들어왔다는 소식이 들려오고 있습니다.

기아 구단은 최고 구속이 150km/h를 넘고, 그 구속을 꾸준하게 유지하고 있는 문동주 선수를 픽할 것이라는 의견이 우세한 상황이었고, 이에 따라 전국구 지명권 1픽을 가진 한화 구단이 '제 2의 이종범'이라 불리는 5툴 유격수 김도영 선수를 노리는 것으로 알려져 있었는데요.

한편 이 두 선수 모두에게 미국 진출 제안이 들어왔다고 한다면, 두 구단의 계산이 굉장히 복잡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무엇보다 김도영 선수에게는 100만 달러 규모의 제안이 들어왔다는 것으로 보아 김도영 선수의 경우는 조만간 입장 표명이 있지 않을까 예상됩니다.

 

롯데의 1차 지명 후보인 개성고 이민석 선수와 경남고 김주완 선수. 그러나 최근 페이스가 영 좋지 않다. (사진 제공: 스포츠조선)

롯데 구단은 다른 의미로 상황이 좋지 않습니다.

가장 유력한 후보였던 개성고 이민석 선수와 경남고 김주완 선수를 놓고 결국 이민석 선수를 내정한 것으로 전해지는데요.

하지만 이민석 선수의 부상 회복이 아직 더딘 것인지, 스태미너가 좋지 못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으며, 152km/h에 달하는 최고 구속은 얼마 보여주지 못한 채 금새 구속이 저하되어 많은 이닝을 소화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한편 경쟁자인 김주완 선수는 황금사자기와 청룡기에서 크게 두각을 드러내기 시작했는데, 최근 협회장기에서 매우 좋지 못한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휘문고와의 경기에서 4.1이닝 2피안타 1피홈런 5탈삼진 2실점(2자책)으로 승리 투수가 되었지만, 이 경기에서 4사구를 무려 8개나 내주고 만 것인데요.

단순히 한 번의 컨디션 난조였는지, 아니면 밸런스 자체에 문제가 생겼는지 필히 체크해봐야할 것으로 보입니다.

저는 1차 지명 후보로 김주완 선수가 가장 적합하다고 생각해왔었는데, 이런 모습을 보니 심히 염려가 되는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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