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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seball

도쿄 올림픽 첫 경기, 이스라엘전 선발 투수는 누구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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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포스트는 PC 환경에서 작성되었습니다.

스마트폰과 태블릿 등의 모바일 환경에 최적화되어있지 되지 않을 수 있다는 점을 알려드리며, 가급적 PC에서 조회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레이븐입니다.

도쿄 올림픽이 우여곡절 끝에 개막을 하였고, 우리 대표팀은 총 3차례의 평가전에서 2승 1무를 기록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박세웅 선수가 LG 트윈스와의 평가전에서 4회 등판하여 2이닝을 13구로 완벽하게 틀어막았지만, 6회에 3연속 풀카운트 볼넷을 내준 점이 매우 아쉬웠습니다.

한편 김진욱 선수가 양의지-강민호 두 베테랑 포수와의 배터리에서 미숙한 로우존 제구라는 자신의 약점을 극복하고 스터프형 강속구+너클 커브 조합으로 1이닝씩 두 경기를 무실점으로 소화한 것에 크게 안도하였습니다.

 

이번 도쿄 올림픽 대표팀에는 이승엽 위원 같은 확실한 4번 타자가 부재한 상황. 타선의 폭발이 없을 것이 걱정되며, 최대한 컨택과 선구안 위주의 타격 전략을 가져가야 할 것이다. (자료 제공: MBC스포츠플러스)

타선에서는 국제 대회에서 확실한 한 방을 보여줄 선수가 부재한 것이 사실입니다.

이승엽 위원의 현역 시절 좌타 거포 한 자리만큼은 든든했던 그 대표팀의 모습은 이제 온데 간데 없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나성범 선수가 당연히 외야의 한 자리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했으나, 이번 김경문 감독의 작전 기조가 지나친 유틸리티 강조로 치우치다보니 십자 인대 부상 이후 수비 RNG가 줄어든 나성범 선수가 제외되어 타선의 폭발력이 많이 떨어지는 것이 걱정입니다.

이정후-강백호 두 젊은 선수들에게 이 역할을 맡기는 것은 너무 지나친 부담감을 가중시키지 않을까 걱정됩니다.

좌타 거포로는 오재일 선수가 있지 않냐는 의견들도 있지만, 강백호 선수와 같이 기용하기가 애매한 것 또한 사실이며, 둘 중 하나를 지명타자로 쓰거나 외야수로 돌리는 유틸리티 전략을 돌려야하니 그것이 또 걱정입니다.

 

도쿄 올림픽 이스라엘 야구 대표팀 엔트리. 빅리거 출신이 8명이나 되기에 무시할 수 없는 강팀으로 꼽힌다.

한편 우리 대표팀은 29일 이스라엘과 요코하마 스타디움에서 B조 첫 경기를 치르게 됩니다.

야구에 관심을 갖지 않으시는 분들이라면 야구는 한미일 정도나 프로리그 있는 것 아니냐, 이스라엘이 무슨 야구냐 이런 식으로 생각하실 수 있습니다만, 이스라엘 대표팀은 메이저리그 출신이 8명, 그 중 현직 트리플A 선수가 6명 등 생각보다 괜찮은 전력을 보유한 팀이기에 절대 방심할 수 없다는 것이 중론입니다.

 

  • 투수(12명) = 제레미 블리치*, 조나단 디마르테, 제이크 피시먼, 알렉스 카츠, 재러드 레이킨드, 알론 레이크먼, 슐로모 리페츠, 존 모스코트*, 조이 웨그먼, 벤 와그너, 잭 바이스*, 조시 자이드*
  • 포수(3명) = 탈 에렐, 라이언 라반웨이*, 닉 리클레스
  • 내야수(5명) = 스캇 버첨, 타이 켈리*, 이언 킨슬러*, 잭 펜프라세, 대니 발렌시아*
  • 외야수(4명) = 블레이크 게일런, 미치 글레이저, 아사파 로벤가르트, 롭 팰러

(*는 메이저리그 경험이 있는 선수)

투수진에서는 제레미 블리치조시 자이드, 야수진에서는 이안 킨슬러대니 발렌시아 선수를 조심해야 할 것입니다.

특히 좌완 언더핸드 투수인 제레미 블리치 선수가 좌타자 일색인 우리 대표팀을 상대로 표적 선발 등판을 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우타자 플래툰 운영 또한 필요해 보입니다.

블리치 선수는 현재 은퇴 선수이지만, 1987년생으로 만 34세이기 때문에 생각보다 긴 이닝을 소화할 수 있을 것 또한 걱정해봐야 하며, 4년 전 2017 WBC 예선전에서 보여준 조시 자이드 선수가 3이닝 마무리로 나오는 변형 텐덤 전략 역시 대비해두어야 할 것입니다.

 

'베이징 키드' 원태인의 첫 올림픽 대표팀 승선. 자신의 가치를 입증할 최적의 무대에 곧 오를 예정이다. (프로필 제공: 네이버 스포츠)

한편 우리 대표팀의 첫 선발 투수로는 원태인 선수가 올라갈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처음 대표팀 엔트리가 나왔을 때, 저를 포함해 많은 야구인들이 '1+1' 텐덤 전략을 예상했고, 이번 세 차례의 평가전에서 예상했던 대로 그러한 텐덤 전략을 구사한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 23일 상무전: 원태인(우완, 3이닝)+최원준(사이드암, 3이닝)
  • 24일 LG전: 김민우(우완, 3이닝)+박세웅(우완, 3이닝)
  • 25일 키움전: 고영표(사이드암, 3이닝)+이의리(좌완, 2.2이닝)

이스라엘 대표팀 타자들의 핵심 전력이 이안 킨슬러와 대니 발렌시아 선수가 같은 우투우타 선수들이 대부분이며, 강력한 좌타 라인업이 보이지 않는 것을 감안하면 우완 투수 위주의 운영을 예상해볼 수 있습니다.

일정과 휴식일을 감안하면 미국전에서 사이드암 고영표 선수가 표적 선발 등판할 것으로 예상되기에 이스라엘전에서는 원태인-김민우 두 선수 중 하나가 선발 등판하게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그리고 두 선수 중에서는 더 많은 휴식일을 부여받기도 했고, 체인지업의 구종 가치가 월등히 높아진 원태인 선수의 첫 경기 선발 등판을 강력하게 예상해볼 수 있겠습니다.

 

원태인 선수는 차세대 대표팀 에이스로 성장해 나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 제공: 스포츠조선)

원태인 선수가 선발 등판을 하게 될 경우 아래와 같은 전략들을 예상해볼 수 있겠습니다.

 

  • 원태인 5이닝 이상 가능: (원포인트 불펜 운영) - 고우석 1이닝 - 조상우 1이닝 - 오승환 1이닝
  • 원태인 3이닝에서 교체: 최원준 3이닝 - 고우석 1이닝 - 조상우 1이닝 - 오승환 1이닝

앞서 언급했듯 고영표 선수가 미국전에 등판할 가능성이 높고, 조별 리그가 끝난 후 더블 엘리미네이션이 진행될 때 멕시코나 도미니카공화국과 맞붙게 될 때 최원준 선수를 선발로 기용해야 원활한 투수 운용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되기에 원태인 선수가 5이닝 이상을 막아주는 것이 베스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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