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seball

도쿄 올림픽 첫 경기, 이스라엘전 선발 투수는 누구일까?

728x90
반응형

이 포스트는 PC 환경에서 작성되었습니다.

스마트폰과 태블릿 등의 모바일 환경에 최적화되어있지 되지 않을 수 있다는 점을 알려드리며, 가급적 PC에서 조회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레이븐입니다.

도쿄 올림픽이 우여곡절 끝에 개막을 하였고, 우리 대표팀은 총 3차례의 평가전에서 2승 1무를 기록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박세웅 선수가 LG 트윈스와의 평가전에서 4회 등판하여 2이닝을 13구로 완벽하게 틀어막았지만, 6회에 3연속 풀카운트 볼넷을 내준 점이 매우 아쉬웠습니다.

한편 김진욱 선수가 양의지-강민호 두 베테랑 포수와의 배터리에서 미숙한 로우존 제구라는 자신의 약점을 극복하고 스터프형 강속구+너클 커브 조합으로 1이닝씩 두 경기를 무실점으로 소화한 것에 크게 안도하였습니다.

 

이번 도쿄 올림픽 대표팀에는 이승엽 위원 같은 확실한 4번 타자가 부재한 상황. 타선의 폭발이 없을 것이 걱정되며, 최대한 컨택과 선구안 위주의 타격 전략을 가져가야 할 것이다. (자료 제공: MBC스포츠플러스)

타선에서는 국제 대회에서 확실한 한 방을 보여줄 선수가 부재한 것이 사실입니다.

이승엽 위원의 현역 시절 좌타 거포 한 자리만큼은 든든했던 그 대표팀의 모습은 이제 온데 간데 없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나성범 선수가 당연히 외야의 한 자리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했으나, 이번 김경문 감독의 작전 기조가 지나친 유틸리티 강조로 치우치다보니 십자 인대 부상 이후 수비 RNG가 줄어든 나성범 선수가 제외되어 타선의 폭발력이 많이 떨어지는 것이 걱정입니다.

이정후-강백호 두 젊은 선수들에게 이 역할을 맡기는 것은 너무 지나친 부담감을 가중시키지 않을까 걱정됩니다.

좌타 거포로는 오재일 선수가 있지 않냐는 의견들도 있지만, 강백호 선수와 같이 기용하기가 애매한 것 또한 사실이며, 둘 중 하나를 지명타자로 쓰거나 외야수로 돌리는 유틸리티 전략을 돌려야하니 그것이 또 걱정입니다.

 

도쿄 올림픽 이스라엘 야구 대표팀 엔트리. 빅리거 출신이 8명이나 되기에 무시할 수 없는 강팀으로 꼽힌다.

한편 우리 대표팀은 29일 이스라엘과 요코하마 스타디움에서 B조 첫 경기를 치르게 됩니다.

야구에 관심을 갖지 않으시는 분들이라면 야구는 한미일 정도나 프로리그 있는 것 아니냐, 이스라엘이 무슨 야구냐 이런 식으로 생각하실 수 있습니다만, 이스라엘 대표팀은 메이저리그 출신이 8명, 그 중 현직 트리플A 선수가 6명 등 생각보다 괜찮은 전력을 보유한 팀이기에 절대 방심할 수 없다는 것이 중론입니다.

 

  • 투수(12명) = 제레미 블리치*, 조나단 디마르테, 제이크 피시먼, 알렉스 카츠, 재러드 레이킨드, 알론 레이크먼, 슐로모 리페츠, 존 모스코트*, 조이 웨그먼, 벤 와그너, 잭 바이스*, 조시 자이드*
  • 포수(3명) = 탈 에렐, 라이언 라반웨이*, 닉 리클레스
  • 내야수(5명) = 스캇 버첨, 타이 켈리*, 이언 킨슬러*, 잭 펜프라세, 대니 발렌시아*
  • 외야수(4명) = 블레이크 게일런, 미치 글레이저, 아사파 로벤가르트, 롭 팰러

(*는 메이저리그 경험이 있는 선수)

728x90

투수진에서는 제레미 블리치조시 자이드, 야수진에서는 이안 킨슬러대니 발렌시아 선수를 조심해야 할 것입니다.

특히 좌완 언더핸드 투수인 제레미 블리치 선수가 좌타자 일색인 우리 대표팀을 상대로 표적 선발 등판을 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우타자 플래툰 운영 또한 필요해 보입니다.

블리치 선수는 현재 은퇴 선수이지만, 1987년생으로 만 34세이기 때문에 생각보다 긴 이닝을 소화할 수 있을 것 또한 걱정해봐야 하며, 4년 전 2017 WBC 예선전에서 보여준 조시 자이드 선수가 3이닝 마무리로 나오는 변형 텐덤 전략 역시 대비해두어야 할 것입니다.

 

'베이징 키드' 원태인의 첫 올림픽 대표팀 승선. 자신의 가치를 입증할 최적의 무대에 곧 오를 예정이다. (프로필 제공: 네이버 스포츠)

한편 우리 대표팀의 첫 선발 투수로는 원태인 선수가 올라갈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처음 대표팀 엔트리가 나왔을 때, 저를 포함해 많은 야구인들이 '1+1' 텐덤 전략을 예상했고, 이번 세 차례의 평가전에서 예상했던 대로 그러한 텐덤 전략을 구사한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 23일 상무전: 원태인(우완, 3이닝)+최원준(사이드암, 3이닝)
  • 24일 LG전: 김민우(우완, 3이닝)+박세웅(우완, 3이닝)
  • 25일 키움전: 고영표(사이드암, 3이닝)+이의리(좌완, 2.2이닝)

이스라엘 대표팀 타자들의 핵심 전력이 이안 킨슬러와 대니 발렌시아 선수가 같은 우투우타 선수들이 대부분이며, 강력한 좌타 라인업이 보이지 않는 것을 감안하면 우완 투수 위주의 운영을 예상해볼 수 있습니다.

일정과 휴식일을 감안하면 미국전에서 사이드암 고영표 선수가 표적 선발 등판할 것으로 예상되기에 이스라엘전에서는 원태인-김민우 두 선수 중 하나가 선발 등판하게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그리고 두 선수 중에서는 더 많은 휴식일을 부여받기도 했고, 체인지업의 구종 가치가 월등히 높아진 원태인 선수의 첫 경기 선발 등판을 강력하게 예상해볼 수 있겠습니다.

 

원태인 선수는 차세대 대표팀 에이스로 성장해 나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 제공: 스포츠조선)

원태인 선수가 선발 등판을 하게 될 경우 아래와 같은 전략들을 예상해볼 수 있겠습니다.

 

  • 원태인 5이닝 이상 가능: (원포인트 불펜 운영) - 고우석 1이닝 - 조상우 1이닝 - 오승환 1이닝
  • 원태인 3이닝에서 교체: 최원준 3이닝 - 고우석 1이닝 - 조상우 1이닝 - 오승환 1이닝

앞서 언급했듯 고영표 선수가 미국전에 등판할 가능성이 높고, 조별 리그가 끝난 후 더블 엘리미네이션이 진행될 때 멕시코나 도미니카공화국과 맞붙게 될 때 최원준 선수를 선발로 기용해야 원활한 투수 운용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되기에 원태인 선수가 5이닝 이상을 막아주는 것이 베스트입니다.


마지막까지 읽어주셔서 감사드리며, 재미있게 읽으셨다면 공감과 구독 부탁드립니다.

포스트 내용에 대한 의견이 있으시면 댓글을 부탁드립니다.

또한 좌측 하단의 공유 기능을 이용해 SNS로 이 글을 공유하실 수 있습니다.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