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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seball/MLB

레이븐의 짤막 MLB 관람기: 김광현&류현진 - 한국인 좌완 듀오의 맹활약, 더욱 기대해도 좋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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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포스트는 PC 환경에서 작성되었습니다.

스마트폰과 태블릿 등의 모바일 환경에 최적화되어있지 되지 않을 수 있다는 점을 알려드리며, 가급적 PC에서 조회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레이븐입니다.

KBO 관련 글을 쓰려고 하니 또 안전 불감증에 방역 수칙 개무시 내용밖에 없을 것 같아 이번에는 MLB로 눈을 돌리고자 합니다.

다만 들어가기에 앞서 한 마디 정도는 짚고 넘어가겠습니다.

 

김재호&두산의 사과 “경솔한 행동, 생각 짧았다”...오해 부분도 있다

[OSEN=이후광 기자] 코로나19 시국에 자녀를 팀의 단체 훈련에 데려온 두산 베테랑 내야수 김재호(36)가 잘못을 인정하고 고개를 숙였다.코로나로 리그가 중단 되고, 원정 호텔 술판으로 국가대표

sports.news.naver.com

두산 구단은 NC와 키움, 한화가 주목받는 사이에 은글슬쩍 자신들은 책임을 회피할 줄 알고 책임감과 안전 의식을 더욱 망각을 하고 있나봅니다.

더군다나 자녀를 대동하고 어떻게 저럴 수가 있는지 경악을 금치 못하겠습니다.

정말 자기 자식을 사랑하는 부모의 입장에서 저런 짓을 어떻게 할 수 있는지 끔찍하고 애들만 불쌍할 따름입니다.


각설하고 이제 이번 포스트의 주제로 넘어가보겠습니다.

먼저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김광현 선수가 MLB 2년 차에 더욱 미친듯한 활약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94타자 연속 무장타 기록, 21이닝 연속 무실점 기록 등 어마어마한 기록의 행진을 이어가는 김광현 선수 (자료 제공: FOX TV)

김광현 선수는 최근 4경기에서 단 1실점만 허용했으며, 94타자 연속 무장타, 21이닝 연속 무실점 행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특히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1위이자 메이저리그 승률 1위팀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를 상대로는 13이닝 연속 무실점을 기록 중이며, 지난 18일 경기를 통해 ERA도 2.87까지 낮추는 기염을 토했습니다. 
18일 SF전에서 김광현 선수는 6이닝 85구 3피안타 2볼넷 1탈삼진 무실점으로 역투해 시즌 5승을 기록했습니다.

시즌 2승을 하기까지 무척 험난한 과정이었지만, 2승을 돌파하자마자 매서운 기세로 단숨에 5승까지 기록했는데요.
특히 놀라운 점은 18일 경기에서는 포심 패스트볼의 최고 구속이 91.8마일(147.7km/h), 90마일이 넘은 포심은 단 7개, 모두 1~2회 던진 공이었습니다.

3회 이후로는 포심 패스트볼의 구속이 87~89마일 사이였지만, 슬라이더와 체인지업 등을 섞어 완급 조절과 안정된 제구로 현재 리그 최강의 타자들을 압도했던 것입니다.

 

  • 샌프란시스코의 좌완 상대 wRC+ 109는 NL 1위. 좌완 상대 39홈런은 NL 2위(1위 다저스 1088타석 43홈런, 샌프란시스코 931타석 39홈런).
  • 김광현 이번 시즌 샌프란시스코 상대 13이닝 무실점, 피안타율 0.140 (43타수 6안타). 김광현 제외 좌완 선발 샌프란시스코 상대 ERA 4.98 (123이닝 68자책). (* 자료 제공: 이창섭 기자 / 7월 18일 기준)

김광현 선수는 지난 해 MLB의 코로나19 대비 축소 일정을 소화하면서 BABIP이 0.200대를 기록했기에, 이번 시즌 풀타임을 소화하게 되면 ERA가 폭틍할 것으로 우려하는 시선이 많았습니다.

그러나 김광현 선수의 최근 페이스는 현역 최고 투수로 꼽히는 제이콥 디그롬(뉴욕 메츠, ERA 1.08)와 비교해도 손색이 없을 정도입니다.

최근 4경기 성적은 24이닝 1실점, ERA 0.38에 불과하며, 사실상 1선발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수준입니다.

2020 시즌 2년 계약으로 세인트루이스에 입단한 김광현 선수에 대해 현지 언론에서는 "KK(김광현 선수의 닉네임)의 피칭이 더욱 완벽해졌기에, 재계약은 거의 확실시 되고 있다."라고 전망하는 추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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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LAD에서의 완봉승 이후 803일만에 완봉승을 달성한 류현진 선수. (사진 제공: AFP연합뉴스)

한편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에이스, 류현진 선수도 최근 부진하다는 여론을 보란듯이 불식시키는 803일만의 완봉승을 거두었습니다.

류현진 선수는 18일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더블헤더 1차전에 선발 등판하여 7이닝 3피안타 1볼넷 4탈삼진 무실점 완봉승으로 토론토의 5대0 승리를 이끌었습니다. 

더블헤더 1차전이 코로나19 매뉴얼에 따라 7이닝으로 축소된 덕을 봤지만, 7회까지 83개의 공만 던진 류현진 선수는 1회 4구, 4회 8구, 5회 7구만을 던지면서 효율적인 투구 수 절약을 이뤄냈습니다.

이닝당 12구 미만의 페이스를 기록한 류현진 선수는 이후 페이스를 이닝당 15구로 환산해도 113구 완투가 가능했기에 7이닝 축소 경기 덕만을 봤다고 할 수도 없는 상황입니다.

시즌 9승 째를 거둔 류현진 선수는 ERA도 3.32로 낮췄으며, LA 다저스 시절인 2013년과 2019년 1차례씩 기록한 완봉에 이어 개인 3번째 MLB 완봉승에 성공했습니다.

특히 이 경기는 1시간 48분만에 종료되면서 이번 2021시즌 메이저리그 최단 시간 경기를 기록하게 되었습니다.

 

"류현진, 후반기 5선발로 나선다" 美 매체가 주장했다, 왜? - 머니투데이

류현진(34·토론토)의 입지가 줄어든 것일까. 1선발 자리를 빼앗겼다.토론토 소식을 전하는 제이스 저널은 12일(한국시간) 올스타 브레이크 이후 오는 17일부터 재개되는 ...

news.mt.co.kr

류현진 선수는 최근 성적이 나쁜 것은 아니지만, 폼이 조금씩 떨어지기 시작하면서, 성장하며 치고 올라오는 팀 동료들에게 에이스 자리를 물려주는 것이 아닌가 하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었습니다.

특히 현지 언론에서는 "이제 토론토의 에이스는 류현진이 아닌 로비 메이"라는 이야기가 나오기도 했는데요.

로비 메이 선수는 전반기에 107.1이닝 8승 4패 ERA 2.93을 기록하면서 류현진 선수보다 좋은 페이스를 보였습니다.

덕분에 후반기 로테이션에서는 1선발 자리를 차지하기도 했는데요.

현지 언론에서는 류현진 선수가 6월 들어 체인지업 제구에 어려움을 겪으며 기복을 보이자 기량 회복과 휴식을 부여하기 위해 선발 로테이션을 '로비 메이-알렉 마노아-스티븐 마츠-로스 스트리플링-류현진' 순으로 조정해야 한다는 의견까지 나왔습니다.

이런 선발 로테이션은 에이스인 류현진을 올스타전 브레이크에 맞춰 휴식할 수 있게 해주고,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중요한 경기에서 기용하기 위한 전략이기도 하다는 것이 주요 골자인데요.

하지만 토론토는 1선발로 류현진 선수를 기용하였고, 류현진 선수는 이에 화답하듯 완벽한 피칭을 보여주었습니다.

로비 메이 선수가 토론토의 차세대 에이스로 성장하는 것이 팀에게도 도움이 될 것이고, 류현진 선수의 부담도 덜어줄 것은 분명하지만, 류현진 선수가 토론토의 에이스로 자리를 굳히는 모습도 오래 보고 싶습니다.


마지막까지 읽어주셔서 감사드리며, 재미있게 읽으셨다면 공감과 구독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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